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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업계, 핵심부품 조달 차질 생길까 ´노심초사´

  • 송고 2010.11.25 10:50 | 수정 2010.11.25 10:58
  • 이동화 편집기자 (dhlee@ebn.co.kr)

전자, 철강, 반도체 업계 ´긴장´…여행사도 사태 주시

"남북 사태 강건너 불구경 할 수만은 없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일본 산업계가 사태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자, 철강,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서 상호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의 긴장 상태가 길어질 경우 일본 경제 역시 동반 침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벌써부터 일부 전기전자나 관광업계의 경우 이번 사태의 ‘후폭풍’을 우려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한국행을 금지시키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산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역시, 자국 산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관계 이면에 중국, 미국에 이은 제3위의 무역 상대국이라는 점 때문에 사태의 파장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철강연맹의 하야시다 에이지(林田英治) 회장(JFE스틸 사장)은 "한반도 안정은 아시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국제사회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의 한 철강 대기업 관계자는 "가장 우려했던 점이 현실이 됐다. 강 건너 불 구경하 듯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긴박한 한반도 상황에 불안감을 표시한 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아시아 철강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한국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면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철강연맹에 따르면, 2009년 일본의 철강 수출은 한국이 983만t으로 2위인 중국(646만8천t)을 크게 웃돌았다.

박막TV 등 가전제품의 핵심부품 조달에도 지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나 액정패널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일본 전자기업 역시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제품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부품조달에 차질이 생길 경우 가전제품 생산에도 ´적신호´가 켜질 우려가 있다는 것.

삼성과 액정패널 합작사를 운영하는 소니 관계자는 향후의 패널 조달에 대해 "현지로부터 큰 영향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 전자부품 및 리빙용품 등 2개의 판매회사를 갖고 있는 파나소닉은, 한국으로의 도항을 당분간 금지하고 현재 출장중인 직원은 조기 귀국토록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인 산요전기도 외무성의 도항정보 등을 토대로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미쯔이스미토모은행 서울지점 관계자는 "남북의 군사충돌은 과거에도 있었다"며 "특별한 혼란은 찾아볼 수 없고, 24일 영업도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이 증가하며 쾌재를 불렀던 일본 여행사 역시 이번 사태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투어 캔슬 등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JTB나 일본여행, HIS 등 일본의 주요 여행사는 24일 한국행 투어를 예정대로 실시했지만, 통일전망대 등 북한과의 국경부근을 방문하는 옵션 투어는 중단했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300만명을 돌파, 한국 투어에 거는 기대가 큰 일본 여행 업계는 사태의 조기 해결과 한반도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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