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제휴로 ´간편 결제 시스템´ 개발
신세계그룹은 3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 보다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안심 클릭’이나 ‘ISP’ 방식은 구매 결정 후 3단계 이상의 복잡한 입력 과정을 거치는데 비해, 이번 ‘간편 결제 서비스’는 입력 과정을 1단계로 줄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회원이 사전에 사용할 카드와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추후 결제 시 ‘간편 결제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인 휴대 전화에 ‘SMS 인증번호’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고객이 SMS 인증번호를 해당 창에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이번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30만원 미만 상품을 구매할 때 반복적인 개인정보 입력 절차를 없애고, 본인인증을 간소화한 것이다.
다만,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사용 고객에만 한정된다. 삼성카드가 시스템 보안 관리를 담당하기 때문. 신세계는 지난 7월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5개월간 간편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시범 운영을 마치고, 현재 특허 출원을 내 등록심사를 대기하고 있다.
임효묵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담당 상무는 “간편 결제 서비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미국의 페이팔(Paypal)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결제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 회원 가입을 증가시키고,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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