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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와이파이 연결한다”

  • 송고 2011.05.01 11:00 | 수정 2011.04.30 10:45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SK텔레콤, 별도 검색·설정 없이 와이파이 자동 연결하는 기술 개발

앞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매번 와이파이 존을 찾아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일 스마트폰 이용 시 3G와 와이파이 중에서 최적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검색해 접속해주는 ANDSF(가입자망 선택 제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올해 하반기 내 단말기에 탑재하도록 추진 중이며 상용화를 위한 세부적인 검토와 시험망 연동 시험을 진행 중이다.

ANDSF(Access Network Discovery & Selection Function)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중에서 최적의 망을 찾아 접속해주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으로 3G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고객이 직접 와이파이 존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 후 연결해야 했다. 게다가 이 과정이 수초 이상 소요돼 데이터 이용을 중단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도 많았다.

하지만 ANDSF가 적용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AP별로 트래픽 부하를 감지하고 전송 속도를 비교해 최적의 네트워크로 자동 접속하는 시스템 때문에 언제나 가장 적합한 망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3G와 와이파이의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더욱 쾌적한 무선데이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LTE(Long Term Evolution)망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해 와이파이와 LTE 간 편리한 망 연동이 가능하게 만들기로 했다.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지금까지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숫자 경쟁을 넘어 특화된 와이파이 관련 기술을 통한 질적 경쟁을 유도해왔다”며 “고객들이 ANDSF기술을 통해 무선데이터 사용의 편리함과 동시에 기 구축된 와이파이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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