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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6월 항쟁´ 최후 승자는 누구?

  • 송고 2011.06.01 13:00 | 수정 2011.06.01 14:47
  •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아이폰-갤럭시 양강 구도 맞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 봇물

팬택, LG, HTC 등 자사 기술력 집약시킨 이슈 스마트폰으로 ‘진검승부’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천만시대에 도래한 데 이어 올해 말 2천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그저 똑같은 성능의 ‘스마트폰’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특성화된 장점과 개성을 지닌 스마트한(?) 폰을 요구하게 됐다.

6월이 시작되며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내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의 투톱체제였던 국내 스마트폰 경쟁 구도는 이 달을 기점으로 다수의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로 전환될 전망이다.

베가레이서 vs 옵티머스3D…팬택-LG, 2위 싸움 ‘후끈’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팬택과 LG전자는 6월 각각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나란히 출시하며 한치의 양보 없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팬택의 ´베가레이서´(왼쪽)와 LG전자의 ´옵티머스3D´.

팬택의 ´베가레이서´(왼쪽)와 LG전자의 ´옵티머스3D´.

이미 지난해 팬택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서 2위에 올라서며 LG전자에게 굴욕을 안겨준 가운데 지난달에는 팬택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가속화되며 일반폰을 포함한 휴대폰 점유율도 LG전자와 2만여대의 격차까지 좁힌 상황.

게다가 이달 들어 선보일 양사의 신규 스마트폰 대결은 순위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팬택에서 선보이는 ‘베가 레이서’는 세계 최초로 1.5GHz 듀얼코어 CPU와 1GB DDR2 RAM을 탑재해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또한 4.3인치(800x480)의 수퍼 AMOLME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진저브레드(2.3)를 탑재했다.

듀얼 스피커를 장착한 3D 사운드 솔루션을 통해 동영상이나 뮤직 플레이어 사용 시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베가레이스의 장점이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여분의 베터리 케이스가 제공되며 지하철과 같은 공공시설 안에서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옆사람의 시야각을 흐리게 만드는 시크릿뷰도 눈길을 끈다. 상단 버튼으로 바로 껐다 켰다 할 수 있고 시야각을 흐리는 격자 패턴의 불투명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에서 선보일 ‘옵티머스 3D’는 세계최초로 TV를 넘어 모바일로도 3D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스마트폰이다.

1GHz 듀얼코어에 4.3인치 무안경 3D디스플레이, 500만화소를 갖고 있는 3D 촬영가능 듀얼카메라와 HDMI, DLNA 기능으로 3D촬영 및 시청과 동시에 TV, 모니터 등의 3D기기와 연결해 공유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2D영상 역시 3D로 전환해 감상할 수 있다.

옵티머스 3D는 옵티머스 시리즈 중 최초로 3D UI(유저인터페이스)가 적용되고 3D게임인 아스팔트6와 NOVA등이 기본 내장돼 출시되는 것도 특징이다. 3D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카메라, 갤러리, 게임, 가이드 등의 기능도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다.

베가 레이서는 SKT와 KT에서 각각 25일과 27일부터 예약 가입을 받고 있으며 LG U+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85만8천원이다. 옵티머스 3D는 S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SKT-KT, 계열사간 프리미엄폰 대결 ´윈 vs 테이크 야누스´

SK텔레콤 계열 휴대폰 제조사인 SK텔레시스는 조인성폰으로 불리는 ‘윈’을 출시한데 이어 KT 계열 휴대폰 제조사 KT테크 역시 ‘야누스’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이동통신업계의 경쟁구도가 그룹 계열사의 휴대폰 대결까지 번지고 있다.

SK텔레시스의 ´윈´(왼쪽)과 KT테크의 ´야누스´.

SK텔레시스의 ´윈´(왼쪽)과 KT테크의 ´야누스´.

SK텔레시스의 ‘윈’은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 반영한 다양한 시스템이 눈에 띈다.

앱 쉐이드는 사용빈도가 낮은 앱의 색상을 옅게 만들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색상을 대비해 원하는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마이포켓은 컴퓨터의 즐겨찾기처럼 화면 하단부를 밀어 올리면 자신이 저장해 둔 앱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대기시간을 향상시키는 퀵 절전모드와 이어마이크 삽입과 동시에 비디오, 음악 등 각종 멀티미디어 메뉴가 자동으로 보이는 미디어 팝업기능도 갖췄다.

윈은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진저브레드와 1.2GHz CPU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멀티미디어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통해 TV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KT 테크의 ´테이크 야누스´는 퀄컴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해 속도 경쟁에 가세했으며 4.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qHD(540x960) 해상도와 16:9 화면으로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됐으며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테이크 야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듀얼스크린 기능이다. 단말기를 가로로 놓으면 동영상을 보면서 함께 띠워놓은 창에 바로 메모를 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동영상, DMB, 갤러리, 웹브라우저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SRS(Sound Retrieval System) WOW HD를 탑재해 풍부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고가에 구입 가능한 독일의 명품 젠하이어 이어폰을 기본 제공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윈´은 지난달 SKT를 통해 출시됐으며 ´야누스´는 지난달 27일 사전예약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윈´과 ´야누스´의 출고가는 각각 82만3천900원, 84만7천원이다.

피를 나눈 형제의 대결 HTC의 ´센세이션 vs 에보4G´

HTC는 이달 들어 두 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TC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7.1%의 점유율을 보이며 삼성전자(7.6%)의 턱 밑까지 추격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글로벌 무대에서의 선전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에 뒤져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

이에 HTC는 자사 고유의 기술력이 탑재된 두 개의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하며 급성장하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량공세를 통해 판매량을 높일 계획이다.

HTC의 ´센세이션´(왼쪽)과 ´에보4G´.

HTC의 ´센세이션´(왼쪽)과 ´에보4G´.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센세이션’은 프리미엄 유니바디(Uni-body) 디자인과 함께 자체개발 사용자환경 ‘HTC 센스’, UX(User Experience)의 최신버전이 탑재돼 보다 쉽고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선명한 그래픽과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 새로운 위젯들은 ‘HTC 센스’ UX를 돋보이게 하며 ‘날씨’ 위젯은 손에 잡힐 듯 한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과 음향효과가 눈에 띈다.

또한 센세이션은 최신 영화와 TV쇼 콘텐츠를 제공하는 ‘HTC 와치’가 처음으로 탑재된 스마트폰이다. 센세이션의 4.3인치 대화면과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상하좌우 어느 곳에도 잘리거나 빈 공간 없이, 극장에서 보는 화면 그대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HTC의 또 다른 스마트폰 ‘에보 4G+´는 북미에서 출시된 에보 4G에 와이브로를 탑재한 형태다. 말 그대로 와이파이, 와이브로, 3G상황에서는 물론 4G도 가능한 스마트폰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2.1 프로요 버전을 탑재하고 있으나 한국시장에서 출시 될 경우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1.2GHz 듀얼코어에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또한 기존의 3G 속도로 영상통화가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에보 4G+는 4G를 통해 130만 화소 카메라로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HTC 센세이션은 SK텔레콤을 통해 지난달 25일 판매가 시작됐으며, 에보4G+는 KT가 추진 중인 3W폰 전략아래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에보4G의 출고가는 아직 미정인 가운데 센세이션 출고가는 84만7천원이다.

올해 2천만까지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새로운 강자로 등극을 할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만 더욱 강화될지 6월 시장의 판도 변화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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