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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직매입 백화점´…(上) ´인큐베이팅´ 단계

  • 송고 2011.06.03 05:00 | 수정 2011.06.03 16:28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NC백화점 1주년 현주소…"만만치 않군" 초기목표 하향 수정

정부 주도 아래 산업계에 ´동반성장´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최근 백화점업계 ´판매 수수료´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나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의 판매 수수료가 30~40%대에 이르러 입점업체를 압박하고 있다며, 칼날을 세우고 있는 것.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백화점이 물건 매입부터 재고까지 영업에 더 깊게 관여하고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미국·유럽계 백화점의 ´직매입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작년 국내에도 처음으로 직매입 백화점이 들어선 바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EBN은 국내 최초의 직매입 백화점 NC백화점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두번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지난달 29일 찾은 NC백화점 ´럭셔리 갤러리´ 매장이 썰렁했다.

지난달 29일 찾은 NC백화점 ´럭셔리 갤러리´ 매장이 썰렁했다.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초여름 날씨에 찾은 서울 송파구 NC백화점 광장에는 장난감 자동차와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왁자지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이리저리 피해 1층 NC백화점 매장에 들어서자 밖과 달리 한산한 분위기였다.

한참 쇼핑객이 많을 시간이었음에도 패션잡화, 해외명품관이 자리잡고 있는 1층에는 대략 50명 정도의 고객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이 백화점의 강점이라던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도 입장을 위해 줄서야 하는 보통 백화점 명품관과 달리 휑했다.

4층 블루스테이션(청바지 편집숍). ´NC백화점 엠디가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진이 20~50% 저렴하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찾는 손님들의 발길은 뜸했다.

작년 6월 3일 개점 당시, 오전 10시부터 3천여명이 3만원의 상품권을 받기 위해 NC백화점 광장을 가득 메운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1주년 현주소…´매스티지´ 백화점 달성 ´미비´
´국내 최초의 직매입 백화점´이란 타이틀을 걸고 1년전 화려하게 문을 연 이랜드의 NC백화점은 당초 기대만큼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6월 직매입 백화점 출범 당시 오상흔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출점과 기존 아울렛 점포 전환을 통해 올해 말까지 10개의 NC백화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랜드는 작년 말까지 송파점 포함해 2개의 매장을 출점하는데 그치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초기 출점 목표도 전면 수정해 올해 3개의 NC백화점을 연다는 계획이지만, 그것도 오는 9~10월경에 열리는 서울 강서점 출점만 확정돼 있을 뿐이다.

또한 이랜드는 NC백화점 개점 후 1년간 매출 목표를 2천억원대 중반으로 잡았었지만, 현재 회사측은 매출이 1천억원대 후반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2천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NC백화점(영업면적 6만9천500m², 2만1천평)과 비슷한 규모의 인근 A백화점과 연간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아직까지는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 관련업계에서 NC백화점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들은 "이랜드의 새로운 방식을 지켜본 결과 시장 장악력이 커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현재는 NC백화점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출점 1년으로 NC백화점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취지로 출발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고, 시간을 가지고 제품 구색만 제대로 갖춘다면 가격 경쟁력에 따라 기존 백화점들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오는 3일로 개점 1주년을 맞는 국내 최초의 직매입 백화점의 갈길은 아직 멀었지만, 기대해 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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