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4년 11월 22일 13:00

후지필름, 한국서 디지털카메라 시장 공략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공식 출범 및 신제품 X10 선봬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l 2011-11-23 14:29

후지필름은 2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디지털카메라 시장 공략을 위한 한국법인 설립 선포와 함께 프리미엄 라인의 신제품, 카메라 X10을 선보였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두바이 현재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직판 체제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시장 내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 법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초대 사장은 미국, 브라질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서 33년 넘게 요직을 맡아온 마츠모토 마사타케 씨가 맡게 됐다.

마츠모토 사장은 인사말에서 "선진국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이미 성숙기이긴 하지만 아직 잠재 수요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며 "잠재수요를 포함해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으로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마케팅과 새로운 A/S 체계 등으로 고객 니즈에 신속히 응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 부사장 역시 "카메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이제부터는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본사에서 교육받은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와 함께 직영 서비스센터와 콜센터를 운영, 2년 무상 프리미엄 서비스와 사전 예약 시 당일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조하면서 "양판점, 할인점 뿐만 아니라 백화점,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컴팩트 카메라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수요가 진화해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3년 내에 시장 점유율 15%, 매출 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후지필름의 카메라 사업은 이전까지 국내에서 한국후지필름을 통해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국내법인 설립으로 디지털 카메라 사업은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에서, 이를 제외한 기타 사업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한국후지필름에서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후지필름의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X 시리즈’ 중 X10을 선보이는 자리도 있었다.

한국 법인 출범 이후 탄생한 첫 신제품인 X10은 2010 포토키나 스타상과 2011 TIPA 어워드에서 베스트 프리미엄 카메라를 수상한 복고풍 디자인의 하이엔드 카메라다.

지난 2월에 출시된 X100보다 작아지고 조작이 간편해졌으며 새롭게 개발된 후지논 수동식 광학 줌 렌즈와 2/3인치 대형 EXR 센서, 밝은 광학 뷰 파인더를 탑재했다.

회사 측은 후지논 수동식 광학 4배 줌렌즈의 탑재로 카메라 크기가 작아지면서도 주변부 왜곡과 색수차를 줄이고 전 영역에서 고른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2.0-2.8의 조리개와 28mm-112mm의 망원을 지원하며 7매의 조리개 날개 구성으로 보케(빛망울)효과 및 아웃포커싱을 즐길 수 있다.

줌을 돌리기만 해도 바로 카메라가 켜지는 ‘스냅 스타트 업’ 기능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조리개 링과 다이얼은 금속으로 제작됐다.

회사 측은 X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와는 다른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외형을 살렸다고 강조했다.

X100과 X10,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X 시리즈는 모두 일본 생산(made in Japan)으로 후지필름 일본 공장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 하에 출시될 방침이다.

X10의 출시가격은 74만9천원으로 오는 28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