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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정위 등 정부조사 적극 협조키로

  • 송고 2012.03.20 17:57 | 수정 2012.03.20 17:57
  • 이강미 기자 (kmlee@ebn.co.kr)

21일 수요사장단협의회서 준법경영 및 재발방지위한 프로세스 운용방안 발표

삼성이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키로 하는 등 한층 강도 높은 준법경영과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한 준법경영 프로세스도 구축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휴대폰 할인판매 관련 조사를 방해한 것과 관련, 삼성그룹은 21일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 준수와 재발방지’를 위한 준법경영을 한층 강조한 뒤, 그룹차원에서 이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20일 “경비원의 과잉제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정부정책 및 관련법규를 수행하는 정부기관에 대한 조사방해는 바람직하지 못한 기업활동’임을 천명한 뒤, 전 계열사가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도높게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어떤 불상사없이 정책이나 관련 법 수행할 수 있도록 준법경영 프로세스도 새롭게 구축, 운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인트라넷인 ‘마이싱글’에 ‘공정위 조사방해에 대해 말씀드린다’는 유감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 안내문에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준법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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