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막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127만7천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6% 상승한 126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가 0.38%, LG화학이 0.13%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보합권에 맴돌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2억원, 개인이 1천76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매물을 쏟아내며 2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섬유·의복이 0.56% 각각 올랐고 운수·창고도 0.26% 상승했다. 전기전자 역시 0.23% 올랐다. 이외 업종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이 1.62%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2,042.15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24%(4.85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로 출발해 2,05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를 살펴보면 차익거래에서 1천396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천억원의 순매도가 나와 프로그램 전체로는 2천3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4.28포인트) 하락한 535.55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가 1.14%, 1.02% 각각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큰 움직임은 없다. 일본니케이225지수가 0.12% 상승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0.89%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2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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