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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일본 엘피다 인수전 참여

  • 송고 2012.03.30 17:00 | 수정 2012.03.30 23:03
  • 이강미 기자 (kmlee@ebn.co.kr)

엘피다 인수시,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2위로 우뚝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통 큰´ 베팅이 시작됐다. 최근 하이닉스를 품에 안은 최 회장이 세계 3위인 일본의 D램 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이닉스 반도체를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힌 최 회장의 야심찬 포부가 드디어 발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SK하이닉스가 세계 3위인 엘피다 인수전에 성공할 경우,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30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엘피다가 제시한 제안서 제출마감일인 이날 1차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종 입찰 여부는 정밀실사 등을 바탕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엘피다는 일본의 유명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로, 지난 2월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일본 정부와 채권단은 공적자금 투입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엘피다를 공개매각키로 결정했다. 이달 말까지 1차 입찰을 받고 4월 말까지 2차 입찰을 진행한다. 최종 인수기업은 5월 말까지 선정하고 7월까지 회생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수 자금도 넉넉하다. 현재 SK하이닉스의 보유현금은 약 4조원으로 가동자금까지 동원하면 약 7조원의 인수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으로 4조2천억원을 포함하면 SK하이닉스가 단독으로 최대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가 엘피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관련업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엘피다 인수전에 뛰어는 업체는 미국의 도시바와 마이크론이 있다.

현재 엘피다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17%. 도시바가 아닌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하게 되면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 점유율 23%를 근소하게 제치고 각 사의 점유율을 더해 29%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엘피다를 가져온다면 점유율이 35% 수준으로 늘어나 1위 삼성전자 44%와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3, 4위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늘리게 된다.

지난해 말 현재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2%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2위인 도시바(35),SK하이닉스(23.7%)와 마이크론(12.1), 엘피다(11.9%)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도시바는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35%이다.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공시답변 시한은 오는 2일 12시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하락했다.

하이닉스 주가는 엘피다의 파산효과가 알려진 27일부터 전날인 29일까지 주가가 9% 이상 올랐었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30일, 주가는 전날보다 4.1% 내린 2만9천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곧 반등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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