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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IT] "이통사, LTE 2차 대전 시작됐다"

  • 송고 2012.03.31 07:30 | 수정 2012.03.30 17:30
  •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이동통신사의 LTE 2차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단말기 확보나 커버리지 등을 놓고 다투던 이통3사가 이번에는 ‘데이터 제공량’에 ´단말기 할인´ 등을 두고 승부에 나선 겁니다.

우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만년 꼴등’이던 LG유플러스입니다.

3G서비스에서 WCDMA에 밀려 고전을 면하지 못하던 LG유플러스가 4G LTE를 개시하면서 타사보다 먼저 공격에 나선 것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상향 조정했는데요, 빠른 속도를 즐길 틈도 없이 빠르게 사라지는 데이터 제공량을 늘림으로써 고객도 늘리는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요? 이번 작전은 계획대로 ‘성공’이었습니다.

LTE 데이터를 확대 제공한 2월부터 일 평균 가입자가 1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LG유플러스는 제도 시행 전보다 1천500명(10%) 이상 증가한 일평균 1만6천여명이 LTE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SK텔레콤과 KT도 차례대로 데이터 제공량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경쟁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LG유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리고 티스토어에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게임·영화 콘텐츠 앱 ´T freemium´을 62요금제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넥슨코리아와 네오위즈인터넷, NHN과 제휴를 맺고 SKT LTE고객들에게 인기 네트워크 게임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뒤늦은 출발에 마음 바쁜 KT도 부랴부랴 따라 나섰습니다. 62요금제 이상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3GB에서 6GB(62), 5GB에서 10GB(72), 7GB에서 14GB(85), 10GB에서 20GB(10)로 2배씩 늘린 것입니다.

3G 무제한에 길들여진 고객들을 위해서 가입 후 3개월동안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20%를 추가로 제공하는 ‘세이프존’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고객 끌어들이기를 위한 단말기 할인 이벤트는 현재 LTE 이용자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부터 시작됐습니다.

무섭게 따라오는 경쟁사에 1위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이겠죠? SK텔레콤은 구형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고객에게 같은 제조사의 LTE폰으로 변경 시 10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유저에게는 갤럭시 노트를, LG전자 옵티머스Z나 원 유저에게는 옵티머스 LTE를 할인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자 KT는 그저 구형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LTE 폰으로 변경 시 제조사 따지지 않고 원하는 폰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슨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든 갤럭시노트 LTE나 옵티머스LTE 태그, 베가 LTE M 중에서 골라 10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는 LTE 단말 할인 프로모션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전국망 구축 달성´ 목표를 완성했다는 강한 자신감 때문이겠죠? 게다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빨리 구축된 것이라고 하네요.

커버리지 구축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시작됐던 LTE 1차 대전은 이렇게 2라운드로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LTE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이용자 증가와 함께 비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과연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LTE 서비스로 가장 먼저 ´인정´받는 이통사는 어디가 될까요?

이번 행사들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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