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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최대 이익´ 비결은?

  • 송고 2012.04.06 09:52 | 수정 2012.04.06 17:11
  •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하이엔드급 및 보급폰 등 다양한 단말 라인업, 매출 원동력

갤럭시S3 등 신규 단말 출시 및 IT 경기 회복 속 실적 증가세 지속 전망

삼성전자가 또다시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45조원, 영업이익은 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예측했던 영업이익 5조2천억원을 상회하는 기록을 달성한 것.

전년동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2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96.6%나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매출의 ‘일등공신’은 역시 단말기 매출이다. 스마트폰 판매가 상승하면서 실적 향상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 것.

우선, 출시가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하이엔드 급 ´갤럭시 노트´의 고공 성장이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말 국내에서 첫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3월 말까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 165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2에 이은 삼성 단말 라인의 대표적 ´얼굴´이 됐다.

갤럭시 노트는 하루 최고 개통 기록이 2만2천대를 돌파했으며 현재도 평균적으로도 하루 1만8천대 정도가 개통되고 있을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LTE폰 시장에서는 단일 모델로 42% 판매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에 이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노트의 판매가 파죽지세로 증가하면서 통신부분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상회한 것이 매출 상승의 원인이다"고 꼽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상승의 원인에 갤럭시 노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아닌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갖춘 것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은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하이엔드 시장만을 파고들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특정 계층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노트뿐만 아니라 갤럭시A·M·Y와 같은 다양한 보급폰을 통해 기기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나 실버층 등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

지난해 10월 인도, 홍콩, 독립국가연합 등을 대상으로 선보인 갤럭시Y의 경우, 월평균 판매량이 175만대 정도로 1분기에 갤럭시 노트보다 많은 5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와 같은 프리미엄 폰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면, 보급폰은 판매량 급증에 실질적인 이유를 제공한 것.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애플이 삼성전자가 확보한 계층을 넘어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강경수 SA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주요 모바일 업체로는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을 내놔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었다"며 "올해 200달러 이하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전망 역시 ‘핑크빛’이다. 2분기에도 ‘갤럭시S3’ 등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규 단말 출시가 예정돼 있어 1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차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S3가 2분기 주요 국가에 출시되면 통신부문 실적 증가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2분기부터 IT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개선도 한층 심화될 것"이라며 "수익추정치 인상에 따라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종전대비 23% 상향조정할 만큼 주가 상승 또한 유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가세까지 이어져 사상최대 실적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도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DRAM, LCD 경기회복에 따라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도 실적개선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전 사업부에 걸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철 메리츠공금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엘피다의 파산으로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데다가 PC 수요도 최저점에 와 있다"며 "윈도8과 인텔 아이비브릿지 출시 등으로 D램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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