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무소 프로젝트 진행과정 실무 지원
국제개발기구·공적개발원조기관 회의 참여
수출입은행이 지난 3월 선발한 해외인턴 16명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한다.
수출입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해외인턴 파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인턴이 파견될 국가는 베트남(4명)·인도네시아(4명)·필리핀(4명)·탄자니아(2명)·콜롬비아(2명) 등 모두 5개국이다.
EDCF 해외인턴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수출입은행 해외사무소에서 프로젝트 진행과정 실무를 지원하고, 해외 공적개발원조(ODA)기관 및 국제개발기구와의 회의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개발원조 경험을 쌓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파견기간 동안 인턴활동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활동이 끝난 뒤 우수평가 인턴에 대해 서류전형 면제 등 신규직원 채용과정에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2010년부터 EDCF 인턴을 별도로 채용해 베트남 등 EDCF 지원이 활발한 개발도상국 지역에 주로 파견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수출입은행 마닐라와 자카르타 사무소에 파견됐던 해외인턴 2명이 OECD 개발센터와 국제노동기구(ILO)에 각각 진출함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기존 10명이던 채용규모를 올해 16명으로 확대했다.
심섭 수출입은행 경협기획본부장은 “EDCF 인턴과정은 학업으로 쌓은 지식을 토대로 실무 경험까지 더할 수 있어 국제기구 진출의 효과적인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DCF은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의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1987년 설립됐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제자립에 필요한 도로·교량·발전소·상하수도·학교·병원 등 인프라건설 분야를 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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