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행원 대상 이색 ‘듀얼 멘토링’ 신설
NH농협은행은 최근 2012년도 채용 신규직원 685명을 대상으로 소통이 강조되는 SNS시대에 맞춘 ‘듀얼 멘토링 제도(Dual Mentoring)’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듀얼 멘토링 제도’는 신입행원 1명에게 ‘직무멘토’와 ‘비전멘토’로 구성된 2명의 멘토가 배정되는 방식이다.
신입행원이 업무와 관련된 일에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 직장동료, 자기계발, 개인적인 고민 등 다양한 업무 외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정철원 농협은행 인재개발부장은 “집안에서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분담이 있듯 조직 적응을 돕고 조직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어머니와 같은 비전멘토가 필요하다”며 이 제도의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신입행원들은 배치받은 영업점의 직무멘토를 통해 현장 실무를 배우고, 전국에서 선발된 비전멘토를 통해서는 조직적응을 지원받는다.
비전멘토에게는 조직 초기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와 어려움부터 개인적인 고민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교감을 위해 SNS, 이메일, 전화 등의 온라인 상담에서부터 멘토링 그룹단위 오프라인 모임까지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다.
농협은행은 전국적인 영업망을 기반으로 실시하는 지역밀착 경영에 따라 신입행원의 대부분이 지방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이 제도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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