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제 폐지·정신대 보상운동 주도
특별상에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한국씨티은행은 20일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진행된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장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지위향상에 기여해 온 여성 지도자를 찾아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상으로 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2003년 제정해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이 소장은 여성학과 가족사회학을 연구한 학자로 과거 여러 여성단체를 설립하고, 호주제 폐지운동·정신대 보상운동 등을 주도한바 있다. 현재는 경남 진해에서 지역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 지도자상에는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가 선정됐다.
임 대표는 10여년간 시민단체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이라크 전쟁 직전에는 바그다드와 암만 등지에서 반전평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는 이매진피스(평화운동 단체)의 대표로 평화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 전 의원은 사할린 한인문제, 정신대문제, 사형제 폐지 등 각종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달에는 탈북주민 북송반대 시위를 하다 실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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