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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심리지수 ‘104’…3개월째 상승세

  • 송고 2012.04.25 06:00 | 수정 2012.04.24 17:04
  •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올 들어 매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4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근 9개월 내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소비자 심리지표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2일부터 18일가지 전국 56개 도시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지난 1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98를 기록한 이후로 2월 100, 지난달 101을 기록하며 매달 상승하고 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7,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각각 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9와 11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씩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7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90으로 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물가수준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137과 115로 4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가계저축전망CSI는 96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6과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씩 하락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99로 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9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주식가치전망CSI는 96으로 변동은 없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3.0~4.0%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40.9%로 지난달에 비해 9.4%포인트 증가했고, 4.0%을 초과하며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41.1%로 1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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