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금융, NH농협은행에서 상담받으세요"

송고 2012.04.25 13:31 | 수정 2012.04.25 13:31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농가 경영관리 돕기 위한 농업금융컨설턴트

경영·재무분석 통해 효율적 자금관리 컨설팅

# 경기도 여주군에서 1995년부터 시설화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최근 2년 동안 주력상품인 분화식물 가격이 폭락하고 생산비가 상승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대출금 상환기일이 임박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중 A씨는 농협은행에서 경영진단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고민 끝에 농업금융컨설팅을 신청하게 됐다.

컨설턴트는 A씨에게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저온식물 재배· 시설하우스 구조변경·가계비 감축 등 경영개선을 지도하는 한편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A씨는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농업경영회생자금을 대출받았고, 이를 통해 원리금 상환부담금액이 절감돼 경영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A씨는 “농협은행의 컨설팅 덕분에 큰 고비를 넘겼고 농업도 경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농일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농협과 함께 성장하는 농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진혁 농협금융컨설턴트(왼쪽)가 경상북도 칠곡에서 양송이를 재배하는 김창윤(오른쪽)씨에게 경영상담을 해주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2005년부터 농가의 지속성장과 효율적 경영관리를 돕기 위해 농업금융컨설팅을 운영해오고 있다.

각계 농업전문가로 구성된 농업금융컨설턴트는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품목별경영분석·투자경제성분석·대출금종합관리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경영현황 및 재무 분석을 통해 향후 3년간 현금 흐름과 손익분기점을 추정하고 효율적 농업경영과 자금관리를 컨설팅 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농가경영 전반에 대해 개선안을 제시하는 종합컨설팅 2천271건, 자금관리지를 지도·상담하는 간이컨설팅 4천720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각각 3천건과 5천건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성병덕 NH농협은행 부행장은 “농업금융컨설팅은 농가의 경영마인드를 높이고 농업수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NH농협은행은 농가유형별 상담매뉴얼 제작, 귀농컨설팅 프로세스 개발, 세무·회계·재무 분야 전문인력 확충, 농업기관과 MOU체결 등 고품격 농업금융컨설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금융컨설팅은 NH농협 영업점과 누리집(consulting.nonghyup.com), 전화(02-2080-7595)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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