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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서울 한복판서 ‘제2의 중동 붐’ 일으켰다

  • 송고 2012.04.25 17:45 | 수정 2012.04.25 17:45
  •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중동·북아프리카 핵심 발주처·금융기관 초청 ‘수은-MENA 콘퍼런스’ 개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수은-MENA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수은-MENA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플랜트 발주처와 금융기관을 초청해 ‘수은-MENA 콘퍼런스(Korea Eximbank MENA Conference 201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한국·MENA 협력강화 방안’으로 한국과 중동지역의 주요 기업·금융기관의 고위 임원,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여한 첫번째 대규모 회의다.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말한다.

수은에 따르면 이날 콘퍼런스는 중동 프로젝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우리 기업의 수주 확대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중동의 핵심 발주처와 국내 기업간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제2의 중동 붐’을 다지기위해 마련됐다.

MENA측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전력공사(SEC), 사우디석유공사(Aramco),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카타르석유공사(QP), 이집트석유공사(EGPC) 등 13개 중동지역 핵심 발주처와 이슬람개발은행(IsDB), 리야드은행(Riyad Bank) 등 8개 현지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플랜트 기업 30여곳이 참석했으며, UAE대사·이집트대사 등 주한 중동 대사, Allen & Overy·Clifford Chance 등 국제법률회사, HSBC·BNP Paribas 등 글로벌 투자은행 등이 이날 행사에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우리나라 해외 플랜트 수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고유가로 풍부한 자금여력, 산업화를 위한 산업설비 수요 증가, 자스민 혁명 이후 정치적 불안정성 해소 등의 영향으로 현재 ‘제2의 중동 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플랜트, 의료, 원전, IT 등 프로젝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GCC(걸프협력회의)지역의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00억달러 증가한 약 1천50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콘퍼런스에선 MENA지역의 프로젝트 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을 분석하고, 유로존 위기로 유럽계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수출신용기관(ECA), 현지금융, 프로젝트 채권 등을 결합한 대체금융 활용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주 지원을 위해 MENA의 주요 발주처와 국내기업 1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50건의 일대 일 상담(One-on-One Meeting)이 이뤄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과 MENA는 앞선 기술력과 높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우리 기업들이 MENA 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확대하는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후세인 노와이스 UAE 제너럴홀딩사(GHC)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석유화학·발전·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GHC는 아부다비 정부의 지주회사로 석유화학·에너지·건설 등 9개 자회사를 통해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김용환 수출입은행장도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 콘퍼런스는 MENA의 핵심 발주처와 우리기업의 고위 인사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콘퍼런스 정례화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 네트워크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압둘라 알로마이티 UAE대사, 모하메드 엘조르카니 이집트대사 등 주한 MENA 대사들과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 정례화도 협의했다.

또 후세인 노와이스 GHC 회장과 알리 알 바락 SEC 사장 등 주요 발주처 대표들도 잇달아 만나 프로젝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EC는 중동 최대 발전회사로 2018년까지 800억달러의 발전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은 이날 사우디 Riyad Bank 및 Samba Financial Group과 프로젝트 정보교환 및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수은은 지난해 7월 이후 모두 12개의 중동 은행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기업의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IsDB(이슬람개발은행), NCB(National Commercial Bank·사우디아라비아 상업은행), Doha Bank(도하 뱅크-카타르)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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