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프랑스 정권교체 및 네덜란드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1억8천만(미화 2억달러 상당) 스위스프랑(CHF) 규모의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4년만기 고정금리채로 발행됐으며, 표면금리는 1.5%로 CHF 스왑금리 대비 110bp를 더한 수준으로 스왑시 미달러화 3개월 리보(Libor)에 166bp의 가산금리가 적용된 것으로, 산업은행 4년만기 미 달러 채권 유통금리 대비 25bp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리보는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이며, bp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나 수익률을 나타낼때 사용하는 기본단위로 100분의 1%(0.01%)를 의미한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스위스 시장에서 대규모 공모 딜 추진시 프리미엄 지급이 불가피해 조달금리 절감을 위해 소규모로 발행했으며, 장단기 투자자가 모두 선호하는 4년 만기로 선정했다.
노융기 산업은행 국제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발행은 상반기 중 스위스프랑 채권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계 발행자에게 발행금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발행 공동주간사는 BNPP, UBS이며, 발행대전은 외채상환 및 외화대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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