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 지난해 4분기보다 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GDP에 대한 지출은 건설투자는 감소했지만 민간 및 정부 소비, 설비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민간소비는 컴퓨터 등 내구재와 의약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0%, 지난해 1분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이 늘어나 전분기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건물·토목 건설이 저조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수출은 휴대폰, 철강 등이 줄었지만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5.0% 늘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건설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이 늘고 서비스업 증가가 지속됐다.
제조업은 금속제품과 일반기계가 부진했지만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분기보다 2.2%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4.2%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이 감소해 전분기보다 4.3%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비주거용건물이 늘었지만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이 줄어들어 1.0%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이 감소했으나 정보통신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이 증가하면서 0.9% 성장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 전분기보다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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