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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이곳 만큼은 꼭 가봐야

  • 송고 2012.05.11 11:45 | 수정 2012.05.11 11:46
  •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기업별 전시관, 볼거리·이벤트 ´풍성´

여수엑스포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전시된 해양자원 개발 로봇 ⓒEBN

여수엑스포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 전시된 해양자원 개발 로봇 ⓒEBN

세계 100여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 2012 여수엑스포가 11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여수엑스포를 자사 브랜드와 제품 홍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이벤트를 준비해놓고 있다.

삼성그룹, ´빛·바람·물´로 구성된 화려한 공연

삼성은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인류의 미래(Living Creatively, Imagining Together)´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제품이나 기술력은 배제하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여수엑스포 삼성관 앞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

여수엑스포 삼성관 앞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659.3㎡의 독립기업관으로 구성됐다. 은빛 배 형태의 독특한 외관은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를 향해 떠나는 방주를 의미한다. 삼성은 이 전시관을 통해 지구가 아닌 바다가 중심인 해구(海球)시대를 설정, 바다와 호혜적 매개자로서 삼성의 역할을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박람회의 주제에 맞춰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의 어두운 미래를 극복하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든 주체가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삼성은 자연의 근원인 ´빛·바람·물´로 구성된 화려한 공연을 통해 삼성관을 찾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해 빛, 바람, 물의 결정체를 찾아가는 소녀의 여정을 거대한 영상과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퍼포먼스로 펼친다. ´빛, 바람, 물´은 삼성관을 구성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중공업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쇳물에서 완성차까지…독립기업관 최대 규모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 유치와 준비, 홍보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내 기업으로, 최상위 등급 후원사인 ´글로벌 파트너´이기도 하다. 메인 행사에서의 전시관에도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우선 전시관 면적이 건축면적 기준 1천398㎡(약 423평)에 높이 25m로 독립기업관 최대 규모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현대차그룹 전시관은 친환경 자원순환구조 제공을 통해 인류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표현했다.

1층 대기공간 벽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성장과정과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대 차량모형 34대가 전시되고 다양한 사회공헌 및 후원활동 그래픽을 입힌 자동차 모형 40대가 천장에 설치된 아크릴 튜브 레일을 역동적으로 달린다.

2층 제1전시관에서는 쇳물에서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형구조와 자동차에서 건설까지 연계되는 친환경순환구조를 실천하기 위한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들의 역할을 영상과 모형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층 제2전시관에서는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를 분해한 150여개의 부품을 볼 수 있으며, 2층 통합체험관에서는 3천500여개의 박스로 구성된 움직이는 벽체에 영상을 투사하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규모의 통합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SK그룹, 4면체 초대형 영상관 운영

SK텔레콤은 SK그룹을 대표해 ´행복·구름(we·cloud)´이라는 주제로 3층 규모의 전시관을 꾸몄다. ´행복·구름(we·cloud)´은 참여-소통-공감을 통해 사람과 기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이 모두 행복해지는 세계를 의미하는 키워드로 정보통신 기술의 미래와 SK텔레콤의 비전을 담고 있다.

3층 건물로 마련된 SK텔레콤관은 생활 속에 스며든 SK텔레콤의 첨단 ICT(1층)와 감성적 테크놀로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2층) 외에 1천명의 일반인들의 참여 속에 화합과 감동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인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할 수 있는 4면체 초대형 영상관(3층)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관에서는 건강과 교육, 자동차 등 실생활과 관련된 최첨단 ICT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CT가 적용된 미디어 아트도 감상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보고 미디어 아트 작품을 자신의 휴대폰에 소장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1층에서는 모바일을 이용해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헬스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결합한 스마트카, 태블릿PC를 이용해 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누구나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판매하는, 1인 기업가를 꿈꿀 수 있는 스마트커머스 등 다양한 생활 영역과 결합된 SK텔레콤의 첨단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2층 아티스트 갤러리는 SK텔레콤의 통신 트래픽을 시각화한 랜덤웍스의 작품과 사랑하는 부모나 연인에게 음성 메시지를 발송해 1년 후에 들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타임 캡슐´을 표현한 한계륜 작가의 작품 등 SK텔레콤의 ICT와 예술가가 만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3층에는 SK그룹 임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생활 속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스마트폰 영화관과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과 디지털 아티스트 윤지현, 류한길, 정두섭, 김태윤의 공동작업으로 만든 ´아름다운 강산´ 영상이 상영되는 4면체 초대형 영상관이 설치돼 있다.

한화그룹, 국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

여수엑스포기간 중 가장 눈에 띄는 볼거리는 한화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aqua planet)´. 지난 4일 개장한 아쿠아 플라넷은 지상 4층 높이에 연면적 1만6천400㎡, 6천톤급 수조를 갖췄다.

여수엑스포 현장에 조성된 국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 ⓒ한화

여수엑스포 현장에 조성된 국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 ´아쿠아 플라넷´ ⓒ한화

서울 63씨월드(1천t)의 6배, 서울 코엑스(2천300t)와 부산 아쿠아리움(3천500t)의 2~3배 규모다. 여수세계박람회 행사가 끝나도 계속 운영한다. 아쿠아 플라넷은 물을 상징하는 아쿠아(aqua)와 행성을 뜻하는 플라넷(planet)의 합성어다.

아쿠아 플라넷은 바다동물관, 생태관, 체험관 등 3개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흰고래(벨루가), 바이칼 물범, 남미물개, 해룡 등 280여종 3만3천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된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흰고래는 국내 최초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박람회 기간 아쿠아 플라넷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편의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LG그룹, 친환경·첨단IT 기술 경연장

LG는 오는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그린 2020´ 비전을 LG관에 구현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수 앞바다에 LG는 연면적 3724㎡ 규모의 전시장을 구성했다.

LG는 건물에는 물과 태양광 등 그린기술을 적용했고 건물 내부는 최첨단 정보기술(IT)로 채워 넣었다. 전시관 입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이용해 가로 32.6m, 세로 4.2m의 초대형 워터스크린을 만들었다.

내부에는 ´미디어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다. 총 54대의 47인치 LED TV가 허공에 매달려 있다.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가로 5.4m, 세로 6.4m 크기의 대형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전시관에서는 향후 미래에 구현될 LG그룹의 친환경 제품과 태양광 에너지 기술 등이 소개된다. 옥상에는 관람객이 지친 발을 시원한 물에 잠시 담글 수 있는 옥상 정원이 설치됐다.

아울러 매일 스마트폰 보물찾기와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이용한 마술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주말마다 마임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포스코그룹, 철강과 바다 환경과의 조화

국내 대표 철강업체 포스코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고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앵무조개를 모티브로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만들어진 포스코관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자원 개발 의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꾸며졌다.

먼저, 포스코관 입구에 가면 눈에 띄는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독특한 형태의 ´트리톤 바다숲´은 포스코의 트리톤(강재 인공어초)이 만드는 바다숲을 통해 평화로운 안식처를 되찾게 되는 바다 생물의 모습을 형상화해 보여준다.

2층에 설치된 스틸아트 ´빅뱅(Big Bang)´은 여수세계박람회의 포스코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포스코의 에너지와 기상을 전달하게 된다. 철 부산물을 재활용해 예술작품으로의 가치를 창출한 ´빅뱅´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포스코의 비전을 표현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상징하듯 굵기와 폭이 다른 철 스크랩을 사용해 속도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1층 대공간에서는 전시 연출기법으로 사랑과 도전, 세계, 환경, 바다 등으로 꾸미고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 포스코가 하나돼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의 주제 아래 다양한 음악이 펼쳐지며, ´빅맨´이라 불리는 바람인형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필수 코스다.

대우조선해양…심해에서 일하는 로봇

이번 엑스포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다. 해양 관련 기업들이 행사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해양 관련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여수엑스포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이다. 이 회사가 꾸며놓은 ´대우조선해양로봇관´에서는 심해 6천m에서 해양자원 개발에 나서는 다양한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몸길이가 6.5m에 달하는 리더로봇 ´네비´를 비롯, 용접로봇 ´스파키´, 채집로봇 ´코올´, 시추로봇 ´토네´, 에너지 생산로봇 ´샤이니´ 등 5개의 로봇들은 엑스포 기간 중 애니메이션과 함께 심해에서 한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에버´,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 로봇물고기 ´피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로봇이 전시돼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게 좋은 관람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STX는 주제관 2층 해양베스트관에 크루즈 전시관을 마련하고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오아시스(Oasis of the Seas)´호 모형과 오아시스호 내에 조성된 대형 인공 숲 센트럴파크 모형을 전시한다.

또, 3D 영상을 통해 오아시스호의 선체모습을 구현하고 아쿠아시어터를 비롯한 주요 선내시설과 아이스 쇼, 뮤지컬 시어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16일에는 STX유럽이 건조하고 로열캐리비안(Royal Caribbean)이 운영하는 7만t급 크루즈선 ´레전드(Legend of the Seas)´호가 여수항에 입항해 실제 크루즈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과 인접해 있는 ´한국해운항만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만시스템과 세계적인 수준의 해운산업을 소개하고 오대양 육대주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 해운항만기술을 다채로운 전시 연출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짜´가 좋다면 유통·식음료업계 부스로

유통·식음료업계 부스를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지만, 각종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획득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롯데관에서는 판타지 세상을 형상화한 전시물, 판타지 세상 속 주인공들과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 열기구 모양의 세계최초 360도 라이더 4D 영상관 등을 체함할 수 있고, 롯데관 관람 고객 10만번, 50만번, 70만번, 100만번, 150만번째 방문한 ´특별한 손님´에게 현장에서 다양한 경품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50만번째 방문 고객에게는 4인 호텔 숙박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영화 예매권 및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인스탁스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존에서는 뷰티워터 증정, 미스트 체험 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고, 롯데여수엑스포면세점에서는 한류스타 팬 미팅 여행패키지(항공권, 숙박)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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