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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고 가르쳐주고…

  • 송고 2012.05.21 17:08 | 수정 2012.05.21 17:09

KT 이어 SKT 연내 예정...친근함으로 교육 및 놀이 활용

#상황1. 잠시 장을 보러 나온 어머니가 혼자 있을 아이를 걱정하며 스마트로봇에 전화를 건다. 로봇은 원격 조정으로 블록놀이 중인 아이를 비춰준다. 어머니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안심하고 장을 본다.

#상황2. 보드게임판 위에 스마트로봇들이 서 있다. 주사위를 굴리면 보드판 위의 로봇들이 왼쪽, 오른쪽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퀴즈의 정답을 알아 맞춘다. 스마트펜을 이용하면 동화를 읽거나 공부에 활용할 수도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최근들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와 교육용 스마트로봇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들과는 달리 이런 기기들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면서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외에서도 이미 스마트로봇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으로, 국내에서는 통신과 로봇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KT의 스마트로봇 키봇2 ⓒ KT

KT의 스마트로봇 키봇2 ⓒ KT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스마트로봇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은 KT다. KT는 지난해 4월 유아용 스마트로봇 ‘키봇’을 출시 후 지난해 말 초등학생까지 사용 연령을 높인 키봇2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기기로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앱 마켓에 있는 유명 교육 콘텐츠를 바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솔의 한글나라, 뽀로로의 대모험, 구름빵 등 유아용 VOD 8천300여편과 두상동아 교과 내신, 영어능력평가 대비 강좌 등의 초등생 VOD 3천400여편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홈모니터링 기능을 장착했기 때문에 외부에서 키봇 안에 내장돼 있는 인터넷 전화를 걸면 키봇2가 원격 조정해 집안 내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기능에 힘입어 키봇은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 이상이 팔렸으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동통신사 모바일리와 출시 협정서를 맺고 글로벌 공략을 진행 중이다.

SKT의 스마트로봇  ⓒ SKT

SKT의 스마트로봇 ⓒ SKT

이에 맞서 SK텔레콤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와 국내 최대 정보통신(IT)박람회인 월드IT쇼 및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자사의 스마트로봇을 소개하며 출시를 알렸다.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KT의 로봇과 비슷한 성격을 띠지만 구동 방식은 전혀 다르다.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은 스마트기기를 두뇌로 사용해 로봇 내부에 메모리와 CPU 등이 탑재돼 있지 않다.

외부 통신망을 통해 로봇의 동작과 지능적인 행위를 구현하게 되는 것.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돼 센서를 감지하거나 움직이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로봇은 바닥에 위치한 센서를 통해 동화책에 인쇄된 코드를 인식해 책을 읽어주거나 주사위, 보드게임 등을 이용해 함께 놀아주는 ‘친구’역할을 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스마트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발맞춰 스마트로봇을 위한 전용 앱 장터를 신설해 다양한 센서와 코드가 인식된 놀이, 교육용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MWC에 컨셉 상품으로 출품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로봇의 머리 기능을 한다는 개념이 새로워서 그런지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스마트로봇의 CPU및 화면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로봇은 센서와 동작 기능만 수행하면 되므로 가격은 다른 기기에 비해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이경아 기자](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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