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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위치정보서비스´ 정확성·안전성 높인다

  • 송고 2012.05.22 10:59 | 수정 2012.05.22 11:00

세계 최초 미국·러시아 항법 위성 동시 사용 ‘A-GNSS 측위 솔루션’ 개발

SK텔레콤은 위치정보서비스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의 위성 항법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위치서비스 향상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A-GNSS(무선망 연동형 위성항법시스템) 측위 솔루션’의 세계최초 상용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망에 러시아가 구소련 시절 미국 견제를 위해 개발한 ‘글로나스(GLONASS)’ 위성망을 더해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

SK텔레콤은 GPS의 27개 위성으로 이뤄지던 위치정보 서비스에 글로나스의 24개 위성이 추가되면 좀 더 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GPS 위성이 교란을 받는 경우에도 위치정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이 서울, 경기 등 10개 지역에서 ‘A-GNSS’ 자체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GPS 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오차범위가 줄어들어 정확도가 평균 16%(59m→49m)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티맵(T map)과 같이 위성을 통해 이뤄지는 네비게이션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A-GNSS’의 상용화를 위한 서버 기능 적용을 8월말까지 마무리 짓고 칩셋 제조업체의 공급 일정과 단말기 제조사의 신규단말 공급 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서비스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종렬 SK텔레콤의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A-GNSS 솔루션 역시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의 결실로 향후 사회안전망 강화와 티맵 등 위치기반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이경아 기자](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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