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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대문시장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

  • 송고 2012.05.22 14:51 | 수정 2012.05.22 14:51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 상용화, 수수료 부담 완화로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도 현금 없이 휴대폰만으로 상거래가 가능해진다.

KT와 신한은행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휴대폰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ZooMoney)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머니 서비스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NFC스티커, 가맹점의 고유번호 등을 이용해 송금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 없이 휴대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결제 확인이 가능하다.

은행계좌 환급과 전국 8천여 신한은행 ATM기를 통한 환급, 온라인 결제도 가능한 충전형 전자화폐 형식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통신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는 주머니 서비스의 남대문시장 홍보 동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며 결제 인프라 구축이 제한되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연내 40개 전통시장 및 스쿨존 등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의 주머니 서비스 상용화 행사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앤 부베로(Anne Bouverot)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회장,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 정호준 국회의원,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시길 남대문시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앤 부베로 GSMA 협회장은 "스마트폰을 통한 IT산업 혁명에 이어 다양한 컨버전스 비즈니스 모델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며 "통신금융 컨버전스가 가장 먼저 주목받고 있으며 NFC 활성화에도 선도적이었던 KT가 고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 것에 대해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세상의 모든 가치가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해 가상화 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던 동전이나 지폐도 컨버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 될 것이다"며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가상 재화 시장의 창출을 위해 KT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관련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2주간 남대문시장 행사장 안내 부스에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만원이상 충전 시 2천원 추가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남대문시장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4주동안 결제금액의 30%(최대 2만원)를 주머니로 다시 충전 받을 수 있다.

주머니 어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올레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zoomoney.olleh.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데일리안=이경아 기자](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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