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미디어 융합 서비스 출시 계획, VoLTE 상용화시 요금 인상 언급
"이제 음성까지 인터넷 방식으로 전달하는 VoLTE(Voice over LTE) 시대가 오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미지의 통신 세계가 열린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디어 융합시대를 앞장서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LTE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밝히며 향후 LTE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행보를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새로운 통신 환경을 통해 여태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상상속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PC와 TV, 태블릿PC, 휴대폰 등 모든 기기가 융합되는 이 세상에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세계 최초의 서비스를 적어도 5개는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난달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하는 홈서비스인 070플레이어가 등장했듯이 가을쯤 되면 TV에 새로운 혁명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LTE 통신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융합해 본격적인 ‘탈통신’ 서비스를 추구하겠다는 포부다. 이처럼 이 부회장은 VoLTE의 품질뿐만 아니라 VoLTE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창출하는가가 중요하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는 VoLTE에서 음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VoLTE는 음성에 텍스트와 동영상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VoLTE가 기존의 통화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VoLTE 상용화 시 음성 통화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VoLTE는 사실 목소리를 듣는 정도가 아니라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까지도 읽혀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의 서비스와는 가격차이가 나야한다"며 "VoLTE의 가치에 맞는 요금제를 생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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