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스마트폰 이용자 경우 불만율 62% 가장 높아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은 배터리 사용시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4월 6개월 이내 스마트폰 구매자 5351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배터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8%가 배터리 사용시간에 불만을 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4G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최신, 고성능폰임에도 불구하고 불만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이용자의 32%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에도 사용가능 시간이 ‘반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하루 쓴다는 답한 이용자는 47% 정도로 조사됐다.
4G 스마트폰은 더 심해 반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답한 이용자는 전체의 40%, 하루는 46%로 집계됐다.
휴대폰 제조회사별로 살펴보면 반일 이하 소진율의 경우 애플이 26%로 가장 적어 국내3사인 삼성(29%), 팬택(40%), LG(42%)를 앞섰다. 하지만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애플의 경우 3G 스마트폰 만 출시된 상태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배터리 사용 시간은 연령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20~24세 중 55%는 반일만에 배터리가 소진된다고 답했으며 고등학생은 48%로 그 다음이었다. 반면 40대 이상은 20% 이하에 그쳤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소비자의 80%가 매일 스마트폰을 충전해야 한다는 것은 작지 않은 품질상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며 "배터리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비전력 저감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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