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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이폴리스´ 2만3천시간 순찰

  • 송고 2012.09.25 15:45 | 수정 2012.09.25 15:46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방범순찰대 ´하이폴리스´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친구 역할을 하고 있다.

주기적인 야간 순찰로 각종 범죄로부터 소속 직원과 주민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하이폴리스 대원 50여명의 누적 방범순찰 시간이 2만3천시간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록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다.

이 회사의 자생 조직인 하이폴리스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회사 여자기숙사, 봉명중학교, 솔밭공원 등 회사 내·외부 취약지를 도보 순찰하고 있다.

농산물 도난사고가 우려되는 인근 시골 마을은 차량을 이용해 순찰하고 있다.

하이폴리스는 그동안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여러 차례 집으로 귀가시켰고, 으슥한 곳에서 여직원들을 노리는 불량배들을 쫓아내기도 했다.

순찰대가 만들어진 것은 동료 여직원이 당한 범죄 피해 때문이다. 품질보증팀의 임상권(44·명예대장) 차장은 2008년 초 여자기숙사 인근에서 발생한 여사원 택시 납치사고 직후 하이폴리스 창설을 주도했다.

임 차장은 "외진 곳에 있는 여자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여직원들을 지킬 필요가 있었다"며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뒤 범죄예방 활동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대원들은 매월 최고 세 번 순찰에 참여하고 있다.

정일권 대장은 "주민과 여직원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책임감 속에 순찰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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