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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 LG, 삼성에 특허소송…‘정면충돌’

  • 송고 2012.09.27 16:55 | 수정 2012.09.27 16:5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LG, OLED 특허기술 무단사용 용납할 수 없어

삼성, 기술유출 부정적 이미지 씻으려는 ‘꼼수’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유출 사건으로 촉발된 삼성-LG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독해진 LG가 삼성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이라는 초 강수를 빼들었다.

OLED TV 관련 기술유출 혐의로 삼성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뒤 수세에 몰렸던 LG가 전선을 스마트과 태블릿PC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로 전선을 확장하며 대 공세를 퍼부었다.

▲LGD, 사실상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체가 특허 침해
LG디스플레이는 2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설계 기술 등 총 7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및 이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 노트, 갤럭시탭 7.7 등 모바일 기기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특허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방수 LG디스플레이 전무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OLED 패널설계 관련 기술 3건, OLED 구동회로 관련 기술 3건, OLED 기구설계 관련 기술 1건 등 총 7건의 핵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표적으로는 OLED 방열 기술, OLED 나로 베젤(Narrow Bezel) 기술, OLED 패널 전원 배선 구조에 관한 기술 등이 침해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해당 기술은 OLED 성능 확보와 구동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핵심기술로 당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는 제품은 갤럭시S2, 갤럭시S2HD, 갤럭시S3, 갤럭시노트, 갤럭시탭 7.7 등이다"라고 사실상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전체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는 "삼성전자 제품을 분석한 결과 OLED패널을 사용한 모바일 전 제품에서 당사의 특허를 침해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수년간 막대한 R&D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고유의 OLED 기술자산을 보호하고 정정당당한 경쟁구도를 확립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이 전무는 또 "모바일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그 패널을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OLED 특허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으며, 이번 소송을 통해 부당한 사용을 전면 중지시키고 손해 배상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당사의 OLED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소형 OLED 사업을 영위해오면서 오히려 LG디스플레이가 소형 OLED 양산에 실패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당사의 기술력을 폄하하고 이미지를 깎아 내리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는 삼성이 OLED 기술 전반에 대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비이성적인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번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통해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기술특허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러한 행위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발끈’…“세계 시장 98% 점유한 우리가 뭐가 아쉬워서…”
예상치 못한 LG의 초 강수에 삼성도 즉각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고의 OLED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OLED 기술과 관련해 한국에서 5천여건, 미국에서 1천9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문제를 삼은 타사(LG)는 한국에서 800여건, 미국에서 600여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송을 제기한 만큼 문제를 삼은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소송은 삼성의 OLED 기술을 조직적으로 유출한 혐의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선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설계 기술 등 총 7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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