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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T수출 140.8억弗...전년比 0.3%↑

  • 송고 2012.10.04 11:03 | 수정 2012.10.04 11:03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휴대폰.시스템반도체 수출 큰폭 증가

지식경제부는 9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0.3% 증가한 140억8천만 달러, 수입이 4.0% 감소한 66억7천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74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유로존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IT수출은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나타낸 것.

또한, 휴대폰,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2010년 10월 141억 달러에 이은 사상 두 번째 많은 수출 기록이다.

특히, 휴대폰은 해외 생산 비중의 소폭 감소와 전략 스마트폰의 유럽 등 해외 수출 증가로 1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회복됐다.

IT수지는 지금까지 최대였던 2010년 10월 71억8천만 달러 흑자를 갱신하며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수출은 품목별로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부진했으나, 시스템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 늘어난 21억9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애플 등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 확대하며, 올해 2분기에도 세계 1위를 기록, 5분기 연속 스마트폰 세계 1위 달성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매분기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2.6% 감소한 4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 감소폭 확대와 기저효과로 소폭 줄었으나 올 들어 최대치를 달성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8.8% 늘어난 23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 애플 등 전략 스마트기기 출시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15.7% 감소한 15억7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PC수요 부진 및 단가하락으로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홍콩포함) 70.6억 달러(5.9%↑), ASEAN 15.8억 달러(6.3%↑), EU 13.9억 달러(12.7%↑)를 보인 반면 일본 6.6억 달러(2.5%↓), 미국 12.3억 달러(21.0%↓) 등을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IT수출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급 안정화와 중국 소비부양책, 윈도8 시리즈 출시효과, 갤럭시노트2 및 옵티머스 G, 베가 R3, 아이폰5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당분간 증가세 지속 예상된다"라며 "다만, 유럽발 재정위기 지속, 미국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세계 PC 및 TV 시장 정체 심화는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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