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arket Share) 확대를 통해 챔피언 금융그룹에 도전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녹록하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파이어니어 금융그룹으로서의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13년에는 KDB금융그룹이 축적한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외 경제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개인고객 기반, 소매금융 분야를 확충해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은행은 KDB다이렉트(direct)의 성공과 소매금융그룹 신설을 모멘텀으로 삼아 개인대출 자산을 일정 수준까지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증권의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분야와 생명의 KDBlife.direct, 캐피탈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운용의 주식형 공모펀드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저금리, 저성장 등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파이낸스, 사모펀드, 개발금융 등 KDB그룹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KDB그룹이 107년의 역사를 지닌 노련한 프로페셔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설립 4년차에 불과한 젊은 그룹"이라며 "젊은 그룹에 걸맞은 의기투합과 패기로 시너지가 시스템적으로 창출되는 그룹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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