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내실강화와 고객신뢰 제고를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겨울을 꼿꼿이 이겨낸다 하여 세한삼우(歲寒三友)라 불리는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가 엄동설한을 이겨낼 수 있는 까닭은 튼실한 ‘뿌리’에 있다"라며 "KB금융그룹도 눈앞의 역경을 헤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고 뿌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재무성과 창출과 리스크 관리 ▲신성장 사업 확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정도경영 실천 ▲미래역량 체계적 양성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어 회장은 "KB금융은 생산성 및 비용효율성 등 많은 부문에서 경쟁회사에 비해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견실한 자산 성장과 적정 순이자마진(NIM) 관리 등을 통한 수익관리를 위해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뱅킹, 신세대 겨냥 樂스타 채널’, KB 부동산 알리지 서비스’등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사업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어 회장은 "그동안 KB의 체질을 개선해온 변화혁신 노력과‘고ㆍ전ㆍ혁ㆍ신ㆍ성’의 5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KB정신의 창달’ 또한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고객지향, 전문성, 혁신성, 신속성, 성과주의’는 우리 모두의 가치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조직문화로 키워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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