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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코스피 디커플링…글로벌 증시 역주행 탈출 언제?

  • 송고 2013.01.31 14:43 | 수정 2013.01.31 17:30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1월 국내증시는 세계증시로 부터 ´왕따´를 당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이 나오며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반면 코스피는 새해 들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1월 첫 거래일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1월 내내 부진했다.

주식시장 외에도 외환, 부동산 등도 모두 세계시장 흐름에 역주행 하고 있다.

이같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지만 당장 2월에는 차별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전일 뉴욕증시의 결과에 따라 다음날 코스피지수의 향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반면 최근 들어서는 뉴욕증시와 관계없이 코스피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들어 1930~2000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가장 큰 이유는 환율로, 증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환율이 단기간내 안정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완화정책이 글로벌 정책의 주된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으면서 국제흐름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원화강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현재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가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상황으로, 외국인 매도에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환율로 꼽았다.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1조6천87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증시 비중이 30%에 달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코스피지수가 올해들어 100포인트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외국인과 더불어 기관까지도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중국의 방어적 환율 조정 속에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1월 중 외국인 매도세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 등 수출주에 집중됐다"며 "순매수주체인 연기금의 경우에도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에 대해서는 매도하고 금융주 중심으로 매수해 외국인과 선호/ 비선호 업종이 겹치는 모습으로 환율에 대한 부담감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는 S&P500지수를 기준으로 5%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우려가 제기될 경우 다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올해들어 미국 증시와는 달리 2%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디커플링 현상을 깨고 미국증시의 영향에 따라 추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외에도 부동산시장 역시 주요국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은 주택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고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면 한국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다.

지난해 서울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작년 3월 -0.6%, 6월 -1.3%, 9월 -2.3%, 12월 -2.9%로 분기마다 낙폭이 확대됐다.

증시와 부동산시장은 한국만 약세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채권시장은 국내에서만 유독 강세다.

주요국에서는 위험자산을 선호현상이 이어지며 투자금이 들어고고 있지만 한국 시장만 여전히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

이같은 디커플링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엔저로 인한 우려감을 해소시키는 한편 각 기업과 국내 경제에 대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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