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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실적 급감…수익성 악화 ´비상´

  • 송고 2013.02.07 21:35 | 수정 2013.02.07 21:53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저금리 저성장 지속의 여파가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 급감으로 연결된 모습이다.

그나마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주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순이익을 기록했다지만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1조431억원) 등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6천392억원을 얻는 데 그쳤다는 점은 수익성 다변화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일께워주는 대목이다.

ⓒ각사

ⓒ각사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지주를 제외한 신한ㆍKBㆍ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지주사는 아니지만 은행권 빅5를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도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순익이 감소했다.

신한지주는 순이자마진 감소와 기업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2011년 3조1천억원보다 23.8% 감소한 2조3천626억원을 거뒀다.

개별손상여신 대상 확대에 따른 추가충당금 355억원과 선박금융 관련 보수적인 충당금 435억원 적립, 4분기 파생상품 신용가치 조정에 따른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54.6% 하락한 것이 실적급감의 주요 원인이 됐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조6천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한 7천498억원, 신한생명도 일시납보험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35.7% 증가하면서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6% 감소한 2천94억원을 보였다.

KB지주는 2011년 대비 25.2% 감소한 1조7천745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은행권 2위 성적을 거뒀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천874억원으로 2011년 대비 27.3% 감소했다.

KB지주는 지난 2011년 주택기금 관련 수수료 환입(1천376억원), 현대건설 주식매각익(2천694억원) 등 일회성이익 효과가 컸던 반면 지난해에는 유가증권감액손실 등 일회성손실 발생으로 수익이 줄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11.3% 감소했고 기타영업이익도 전년대비 8천40억원 손실을 냈다.

우리지주는 전년대비 24% 감소한 1조6천237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해운 등 우려업종에 대한 2조원 이상의 대손비용과 보유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은 전년대비 28.06% 감소한 1조4천8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 1천364억원, 경남은행 1천784억원, 우리투자증권은 1천230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하나지주는 전년대비 37.6% 증가한 1조6천823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주력계열사인 하나은행은 7천25억원, 외환은행은 6천726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지주는 지난해 2월 외환은행 편입으로 1조원 이상의 부의영업권이 발생했지만 4분기에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과 기업회생절차 신청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천256억 증가하고 퇴직급여충당금 추가 적립(1천147억)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대비 19.0% 감소한 1조1천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렇듯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급감한데는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 외에도 순이자마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4분기 중 1.85%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전분기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2.08%, 우리은행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30%을 보였다.

하나은행은 0.11%포인트 하락한 1.59%, 외환은행은 0.08%포인트 하락한 2.23%를, 기업은행은 1.98%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금융지주사들은 올해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조직슬림화와 영업인력 전진배치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은 "비용 효율성 제고 및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KB금융은 "내실강화 및 고객신뢰제고", 우리금융은 "각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 제고 및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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