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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T株 선전? "증시자금 결국은 한국으로 U턴"

  • 송고 2013.02.13 13:37 | 수정 2013.02.13 13:56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최근 국내 대표 IT기업들의 주가는 코스피와 함께 동반 부진한 반면, 일본의 IT주들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일본 IT주의 추가 상승여력이 갈수록 낮아져 한국 IT주로의 매수세 유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IT주들의 재조명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국내 증권사들의 일본 증시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IT업종으로 대표되는 일본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IT주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수출주로서 엔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일본 증시 전체로 확대, 일본증시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니케이지수는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11월부터 동반 상승해 현재까지 약 3달 간 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환율이 100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흐름은 여전히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현재 일본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 IT기업들은 환율덕에 침체기를 벗어나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2년간 일본 IT기업들은 엔달러 환율이 80엔 내외의 낮은 수준에 머무르며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IT주들의 실적개선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채산성이 악화된 한계기업일수록 환율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Sharp 주가가 12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 Panasonic은 90%, Sony는 80% 이상 주가가 뛰었다.

적자를 지속해오던 IT 기업들이 12월 결산분기에 환율 수혜와 영업호조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달성한 것.

그렇다면 일본과는 달리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IT주의 재도약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가?

증권가는 일본 IT주들의 동반 상승세는 결국 한국 IT주들에게도 매수세 유입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IT주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가격적인 경쟁력이 사라지고 실적에 대한 평가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엔화약세가 단기적으로는 가격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 가전브랜드를 저가 브랜드로 각인시킬 수 있다"며 "이는 일본 IT업체들에게 절실한 브랜드이미지 회복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엔화약세는 결국 장기적인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 일본IT주들의 최근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한국의 IT기업들이 이미 자리잡아 놓은 시장에서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IT기업의 주가급등으로 한국 IT기업과 일본 IT기업들 간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됐고, 이는 일본 IT 기업들의 추가상승 여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IT기업들의 이익성장 추세는 일본 기업들의 환율에 대한 이익과 관계 없이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IT기업 가운데 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TV와 스마트폰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비가격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가 스마트폰시장에서의 물량증가가 기대되고 또 한차례 실적 레벨을 높일 것으로 기대돼 주가 역시 추가 상승을 낙관했다.

LG전자도 올해 괄목할 만한 스마트폰 출하증가와 함께 이미 TV, 가전 등 캐시카우(Cash Cow)를 갖추고 있어 중화권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Sharp의 주가급등이 과도함에 따른 매수세 유입을, SK하이닉스는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라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200만원을, LG전자의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 4만2천원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3만1천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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