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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주총시즌…국민연금 ´입김´ 얼마나 세질까

  • 송고 2013.02.21 09:33 | 수정 2013.02.21 09:42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국민연금의 행보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주총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배당 감소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두는 단연 국민연금의 의결권 및 주주권 행사여부다.

국민연금이 일부 주주총회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경제민주화´를 주창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업계는 주총시즌에서 국민연금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이미 국민연금은 올들어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져왔다.

대표적인 경우는 지난달 동아제약 분할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국민연금측은 "핵심사업의 비상장화로 인한 주주가치 하락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 13일 넥센타이어 주총과 4일 현대해상 주총에서도 각각 정관변경안건과 사외이사 장기선임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반대 이유는 모두 주주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 회사 분할과 관련된 안건을 다룰 예정인 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총에서 사업의 분할·합병 등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회사는 NHN과 CJ로 국민연금은 NHN 지분 9.25%, CJ 지분 6.92%를 보유 중이다.

NHN은 게임 사업본부인 한게임을 인적 분할할 계획이고, CJ는 물적 분할을 통해 중간지주회사 KX홀딩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들도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15일 주총을 개최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이 7%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다.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작년 말 승진해 사실상 경영전면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않은 것을 두고 ´책임경영´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국민연금이 9.48%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규사업 추진 안건과 함께 이사의 보수총액 한도액을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이 포함돼 국민연금이 이에 동조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 현대차 등의 주총을 통해서도 향후 경영 및 주가 안정화에 대한 부분의 질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사실상 의결권 행사를 통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현금을 넉넉히 보유하고 있는 반면 상장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할 경우 지분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5일 내에 공시해야 하는 ´10%´룰로 인해 지분율을 10% 이상 높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최대주주에 비해 의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해당 종목의 주가흐름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총시즌에서 국민연금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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