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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010선 후퇴…환율 10.50↑ 1천93.20원

  • 송고 2013.03.04 16:03 | 수정 2013.03.04 16:05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01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와 소비 지출 등 경제지표 호조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자동 지출삭감인 시퀘스터 발동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스피는 오히려 소폭 상승 출발했고, 영향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4일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이 4천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404억원, 3천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4천2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1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3.34포인트 내린 2013.15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511만주와 4조1천42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통신업, 보험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반전하며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고 NHN이 웹보드게임 규제안 철회소식으로 4.6% 상승했다.

강원랜드가 시설 증설로 인한 실적 기대감으로 2.1% 상승했고 엔씨소프트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1.8% 상승했다.

농심이 미국LA에서 8년만에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소식으로 1.4% 상승했고 LG생명과학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1.1%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SKT의 영업정지로 가입자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1.5%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1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8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51포인트 오른 537.38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오른 1천93.20원으로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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