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공장 가동 중단…인수 의향자 없어 M&A 중단
웅진그룹의 계열사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웅진폴리실리콘이 ´폐업´ 처리됐다.
19일 경북 상주시 및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 상주 공장은 최근 폐업을 신고, 관할 지자체에서 지난 18일 폐업이 완료됐다. 이 공장은 앞서 작년 7월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휴업´을 신고한 바 있다.
웅진폴리실리콘의 경북 상주시 청리면 소재 공장은 지난 1월 12일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 누출 사고 발생 이후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던 불산·질산·황산 등 유독물 192t도 채권단이 전량 매각, 현재 웅진폴리실콘 공장에는 유독물이 없는 상태다.
웅진폴리실리콘 상주 공장 근로자 중 70%는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 관계자는 "가동이 중단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에 대해 안전관리를 이유로 폐업한 것이 맞다"면서 "그러나 향후 공장가동이 정상화되면 폐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그룹과 채권단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웅진폴리실리콘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태양광산업의 불황 지속과 법원의 웅진홀딩스 회생절차 진행으로 웅진폴리실리콘의 매각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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