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장 김주현)는 6일 예보 15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예금보험공사와 정보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01년 11월 관계 증진을 위한 의향서 교환 후 그간의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정기 회의, 정보 공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김주현 예보 사장은 다나베 마사노리 일본 예보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금융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예금보험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예금보험제도의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 및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예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예보제도 운영경험 해외공유 사업’을 일본 예보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다나베 마사노리 이사장은 “최근 일본 정부는 일본 예보가 보험사 및 증권사에도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1996년 설립 이후 두 번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보험사 및 증권사를 포함해 500여개의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했던 한국 예보와의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보는 금번 일본 예보와의 MOU 체결 및 오는 13~15일 ‘IADI 아태지역위원회 연차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내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예보는 2003년 3월 대만 예보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에 일본까지 각국 예금보험기구, 중앙은행, 재무부 등 총 12개국 15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향후에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 금융안전망기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후발 예금보험기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예보제도 운영경험 해외공유 사업’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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