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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전쟁 현장을 가다]⑥日수상관저 앞, 韓 IT기업 모인이유

  • 송고 2013.06.17 05:00 | 수정 2013.07.23 14:35
  •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르포>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일본 진출 IT기업 정착 지원

최적입지에 사무실 저가 임대…현지 바이어 신뢰 얻는데 도움

경제위기와 대지진을 겪고도 굳건히 일어서는 나라, 20년 가까이 물가와 샐러리맨들의 급여가 오르지 않는 이른바 ‘디플레이션’ 국가, 하지만 근성과 저력으로 뭉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총리의 집권과 함께 장기간 이어진 경제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2~3%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금융완화, 마이너스 금리 등의 정책이 펼쳐졌다. 대형 양적완화를 중심으로 펼쳐진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로 일본은 수출기업의 수익이 급속도로 오르기 시작하며 그 효과를 맛보고 있다. 하지만 일본 현지 국민들은 이 ‘아베노믹스’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을까. EBN은 일본의 수도 도쿄를 방문해 ‘아베노믹스’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현지의 경제상황과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모습을 전한다. <편집자 주>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입구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EBN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입구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EBN

[도쿄(일본)= 이성수 기자] 일본 도쿄의 중심부에, 그것도 신축된지 얼마 안된 ‘새 건물’의 16층에 갓 일본에 진출한 국내 유망 IT기업들이 모여있다.

도쿄 가스미가세키지역 신가스미가세키 빌딩에 위치한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쿄 IT지원센터는 한·일 IT기업의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고, 일본에 진출하는 유망 IT기업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IT지원센터에 들어서자 안내데스크와 함께 대회의실이 눈에 띈다. 대회의실에 들어서니 통유리 창 너머로 일본 수상 관저와 곳카이기지도마에(국회의사당)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고상훈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소장은 “각종 정부청사가 한데 모여있어 서울의 세종로와 비슷하다”며 “일본에서는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본사 위치나 건물 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IT지원센터를 최적의 입지에 둥지를 텄다”고 말했다.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안내도. 각각 53㎡(16평)와 33㎡(10평) 규모의 사무실에 국내 유망 IT기업 17개사가 입주해 있다. ⓒEBN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 안내도. 각각 53㎡(16평)와 33㎡(10평) 규모의 사무실에 국내 유망 IT기업 17개사가 입주해 있다. ⓒEBN

IT지원센터의 입지와 최적의 전망은 갓 정착을 시작한 우리 중소기업이 일본 바이어들을 불러와 각종 브리핑이나 회의를 진행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아울러 한국 정부기관인 코트라에서 운영하는 센터에 입주해 있다는 점도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는데 큰 역할을 한다

850㎡(약 257평) 규모의 IT지원센터에는 IT 중소기업 17개사가 입주해 있다. 코트라는 53㎡(16평)와 33㎡(10평) 사무실 17곳을 시세의 4분의 1 가격인 실비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만 받고 각각 이들 기업에 3년간 내주고 있다.

IT지원센터는 입주사들에게 대회의실 외에도 소회의실을 비롯해 단기간 출장직원을 위한 사무공간, 탕비실, 각종 사무기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임대료가 비싼 도쿄에 자체 사무실을 두기 쉽지않은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하는 셈이다.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에 입주한 소프트웨어 업체 알서포트 임직원들이 자사의 원격지원 앱을 시연하고 있다. ⓒEBN

코트라 도쿄 IT지원센터에 입주한 소프트웨어 업체 알서포트 임직원들이 자사의 원격지원 앱을 시연하고 있다. ⓒEBN

아울러 환율이나 현지정보 등 코트라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도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 입주사들의 만족도도 높다.

IT지원센터는 입주기업들의 제품 홍보도 지원해준다. 아울러 일본기업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IT제품이나 솔루션 등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일본 유관기관이나 기업을 초청해 비즈니스 교류회를 열기도 한다.

또 정기적으로 도코모 등 일본 내 대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혹은 각종 전시·상담회를 열어 일본 글로벌기업과의 비즈니스 관계도 지원해주고 있다.

IT지원센터에 입주한 안천홍 알서포트 일본지사장은 “일본 진출 초기 현지에 자리잡는데 코트라 IT지원센터가 큰 도움을 줬다”며 “최근에는 환율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코트라의 도움으로 환율에 대한 각종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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