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188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벤버냉키 발언을 앞두고 장 초반 하락 반전했지만 중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외국인 직접투자 등 지표 개선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중 189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상승을 제한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3%(21.13)상승한 1887.49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천845만주와 3조9천7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66억원, 2천40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천5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천55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가 2% 이상 올랐고, 보험업,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등이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69% 올라 132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들이 수주모멘텀과 업황개선기대감에 따라 동반상승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3% 이상 올랐고, 이외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 기대감에 6.37% 상승했고, 한샘이 2분기 사상최대실적에 힘입어 3.83% 상승했다.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으로 STX조선해양이 5.73% 올랐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어닝쇼크에 2.93% 하락하며 7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501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9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0.76%(4.10)상승한 541.8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원 상승한 1천121.6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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