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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처분에도 KT 주가 이틀째 상승

  • 송고 2013.07.19 11:12 | 수정 2013.07.19 11:12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휴대전화 보조금 과열경쟁을 주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일간 영업정치 처분을 받은 KT 주가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11시 2분 현재 KT주가는 전일대비 1.88%(650원) 상승한 3만5천250원에 거래 중이다. 제제결정이 나왔던 전일(18일)에도 1.62% 상승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번 방통위의 조치가 향후 보조금 모니터링 지속으로 통신시장의 마케팅 경쟁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재를 받은 KT역시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마케팅 경쟁이 완화돼 수익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동안 영업을 정지해 신규모집을 중단하면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하지만 기간이 짧고 휴가 기간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영업정지 기간이 당초 예상됐던 10일~15일보다 짧고, 시점 역시 7월30일~8월5일까지로 휴가 극성수기와 겹쳐 실제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는 업체 전반적으로 마케팅 과열 경쟁을 자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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