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폰 번호 바뀔 때 휴대폰 새 번호 저장… ´자동´
안드로이드 OS 2.2 이상 모든 스마트폰 이용 가능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번거롭게 저장된 번호들을 옮기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 앱이 ´알아서´ 연락처들을 관리해 주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한 연락처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T연락처´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가장 특별한 기능인 ´프로필 연결´은 앱 내에서 개인 프로필을 작성한 뒤 사용자 간에 서로 연결 설정을 해두면 전화번호·이메일·소속 등 한 사람의 연락처 정보가 변경될 경우 연결된 모든 이들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기능이다.
프로필 연결 시 상대방에 따라 정보 공개 수준을 결정할 수 있어 원치 않는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없다.
특히 이 기능을 이용하면 연락처를 바꿀 때마다 주변에 일일이 알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며, 의도치 않게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아웃룩, 구글 등 다양한 계정에 등록한 연락처 관리까지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 계정 별로 동일한 연락처가 중복 저장돼 있거나, 일부 정보가 동일한 유사 연락처가 다수 존재하는 경우에도 클릭 한 번이면 자동으로 통합·정리된다.
특히 2013년 말 이동전화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3G 01X 번호이동 고객들의 경우 이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T연락처 서비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OS 2.2.(프로요)이상 모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며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 iOS 버전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휴대폰 연락처는 고객이 전화나 문자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작점이자 고객 간 매개 역할을 하는 중요한 메뉴"라며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소중한 연락처가 사라지거나 뒤섞이는 등 연락처와 관련해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T연락처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8월5일부터 9월17일 까지 T연락처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니 바이오 듀오13, 삼성 무선포터블 오디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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