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5일 오후 4시경, 주권실물을 예탁접수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에스코넥’ 주권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위조주권은 15매로 총 15만주, 5일 종가기준 시가 1억7천500만원 상당이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의 특징은 진본(통일규격유가증권)과 용지가 다르고, 형광물질이 빛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나, 위·변조감식기에서는 정상형광물질 대비 약 30% 정도의 형광물질이 관측되는 특징이 나타났다.
또 위·변조감식기에서 감별 시 형광도안 및 은서(무궁화 도안, KSD)가 들어가 있지 않았다.
특히 이번 발견된 위조주권은 기존 위조주권과 비교 시 그 위조의 정도가 정교하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투자자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5월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발견 이후 또 다시 위조주권이 발견됨에 따라 각 증권사의 예탁담당자 및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발견되고 있는 위조주권들은 ▲통일규격주권 용지는 미끈하나 위조주권 지질은 거칠음 ▲무궁화(은화)/KSD(은서)가 없음 ▲ 요판인쇄(인쇄부분 볼록한 부분)/요판잠상(K) 없음 ▲ 주권 전면에 퍼져있는 형광 실선 및 KSD 형광색사가 있으나 흐림 ▲미세문자는 깨져서 정확하게 글씨로 인식되지 않음 ▲태극문양(왼쪽하단) 불빛에 비췄을 때 부정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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