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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재개 이틀째 STX株 ´롤러코스터´…오늘은 급등

  • 송고 2013.08.06 15:23 | 수정 2013.08.06 15:24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거래 재개 이틀째를 맞은 STX그룹주가 7일에는 전일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전일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6일에는 대부분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 STX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14.95)% 오른 3천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중공업도 가격제한폭(14.93%)까지 오른 5천80원에, STX엔진도 상한가(14.88%)까지 오른 7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팬오션은 13.25% 오른 2천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STX 그룹주는 주가 단기과열로 지난 2일 거래가 중지됐다가 이날 거래가 재개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한가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7일 역시 장초반 하한가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전일 하한가 매도잔량이 출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오후들어 상승반전에 성공, 결국 전일과 다른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STX는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 기간 상승률이 130%에 이르는 등 STX 그룹주는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22일 STX채권단이 STX엔진의 계속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약 3천억원 많다는 실사 결과가 나왔고, 24일에는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KDB산업은행장이 STX팬오션 정상화 과정에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주가 단기과열장치를 발동, 지난 2일 하루간 STX엔진을 제외한 STX그룹주에 대한 거래를 정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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