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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실적쇼크´ 증권가 패닉…돌파구 어디에(종합)

  • 송고 2013.08.14 18:38 | 수정 2013.08.14 18:39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1분기(4∼6월) 실적을 내놓았다.

지난 5월 말 ´버냉키 쇼크´ 이후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평가손실이 심각했던 결과다. 업계에선 저점까지는 아직도 거리가 멀다며 증권업이 2분기에도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14일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25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114억원)보다 적자폭이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도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작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고, NH농협증권과 동부증권은 영업손실이 각각 14억원과 171억원에 이르러 적자전환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등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삼성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3% 줄었고,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84.8%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과 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5%와 97.8%씩 쪼그라들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KDB대우증권도 영업이익(38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86.8% 줄었다.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채권 평가손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통상 10조원 이상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4∼6월 사이 국고채 금리가 종류별로 0.36%포인트에서 0.60%포인트까지 상승한 것이 문제다.

아울러 코스피 지수 하락과 증시거래대금의 위축으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수료 급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교적 선방하거나 오히려 실적이 개선된 증권사도 상당수 있었다.

키움증권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1% 줄었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천757억원과 74억원으로 30.1%와 5.5%씩 증가했다.

한양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작년보다 0.77% 늘었고, 유화증권도 영업익이 12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2% 늘었다고 공시했고, 동양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28억원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증권사들은 대체로 채권 보유량이 적어 금리상승에 따른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권업 전체로 볼 때 이런 경우는 예외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 실적이 저조하고 돌파구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면서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손 때문에 실적이 대폭 악화했고,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는 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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