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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조속한 FTA’ 희망

  • 송고 2013.09.09 01:46 | 수정 2013.09.09 01:4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박근혜 대통령 참석 속, 양국 기업간 윈윈 위한 방안 논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에 도착한 국내 경제사절단 80여명이 양국간 FTA가 빠르게 진행되길 희망하며, 베트남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8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한·베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 단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그룹 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등 한국측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황 쭝 하이(Hoang Trung Hai) 부총리, 부이 쾅 빙(Bui Quang Vinh) 기획투자부 장관, 부 띠 엔록((Vu Tien Loc) 베트남상의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신 후 아세안국 중에서 처음으로 방문하는 나라”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협력이 지금까지의 확대 단계를 넘어 고도화 단계로 도약할 때”라며 “양국의 경제인들은 서로가 갖고 있는 장점과 상호보완적 요소를 잘 활용해 교역과 투자 확대, 경제협력 고도화에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양국간 FTA 체결이 조속히 진행되길 요구했다. 박 회장은 “빠른 시일내 양국간 FTA가 체결돼 양국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나아가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만찬에 앞서 열린 ‘한·베 경제협력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진출기업의 애로사항 건의 등 보다 깊이 있는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우선 대림산업의 경우 이해욱 부회장이 베트남 정부에 발전소 투자사업의 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이어 CJ푸드빌의 허민회 대표는 “인허가 절차 지연으로 호치민 지역에 새로 세우는 공절차개소가 늦춰지면서 생산원가율이 높아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영균 희림건축 대표는 주요선진국들이 인정한 건축코드를 베트남 정부에서도 인정해 줄 것을, 김정인 하노이 한인상의 회장은 “가파른 최저 임금인상, 불법 파업 등 노무문제가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최대 경영 애로가 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황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부이 쾅 빙 투자기획부 장관 등은 우리기업인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화답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문을 통해 계약·수주 체결, 사업기회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방문에서 롯데마트·신세계·CJ푸드빌 등 베트남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유통업체와 YG엔터테인먼트, 동우A&E 등의 문화컨텐츠 기업들은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한류붐을 확대시켜 더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주)인포피아가 1억달러 규모의 한국형 디지털병원 수주를 앞두고 있고, 토지정보시스템업체인 (주)정도UIT는 베트남 토지행정청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1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토지정보시스템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태림종합건설(주)은 폐수처리장, 소각시설 등 환경건설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특허 항균 손톱깎기 등 생활용품 생산업체로 베트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벨금속공업(주)은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수십만 달러 규모의 신규 주문을 예상하고 있다.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은 메콩델타의 곡창지역을 보유한 베트남의 잠재력을 보고 베트남 기업과 합작사업을 모색 중이며, 이미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참빛그룹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꽝닌성과 하롱베이에 골프장·호텔 등을 건설하는 개발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후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양국간 경제협력회의가 휴일에 열렸음에도 베트남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대표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해 한국과의 경제협력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번 경제협력회의를 통해 베트남 진출기업의 애로가 많은 부분 해소되고 투자기회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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