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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 커질 카카오게임… 개발사 고민도 ´두배´

  • 송고 2013.09.09 09:38 | 수정 2013.09.09 09:39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진입 문턱 낮아졌지만 치열한 경쟁·노출기간 단축 ´부작용´

카카오가 10일부터 시행할 ´카카오 게임 주 2회 출시´ 방침을 놓고 중소게임 개발사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가 내놓은 이번 정책은 지난달말께 부분적으로 도입한 무심사 입점 제도에 이은 두 번째 확대안이다. 매주 화요일에만 출시되던 카카오 신작 게임이 화요일과 금요일에 출시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게임 출시 확대와 관련, 중소개발사들은 신작게임의 노출 효과 저하 및 치열한 경쟁 등 우려를 나타내며 실질적인 정책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가 내놓은 이번 방침은 상생의 원칙을 기본으로 게임개발사들의 진입 문턱을 낮춰 판로를 넓힌다는 게 주요골자다. 검수 테스트 또한 수정, 역량을 갖춘 개발사의 참여율을 높이고 출시 대기 시 발생되는 적체현상도 줄이겠다는 구색도 갖췄다.

하지만 워낙 게임 수명주기가 짧은데다, 입점 게임 증가 시 발생될 경쟁도 치열해 사후 관리의 어려움이 예상된 다는 게 대다수의 신생·중소 개발사들의 입장이다.

또 노출기간이 줄어들 신작 게임의 효과는 작고 해당 신작 게임의 시장 파이는 분산될 것이라는 점도 문제삼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심사 대기 중인 게임이 수백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출시 게임의 수는 기존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회는 늘어날 수 있겠지만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지며 기존 일주일이라는 노출기간도 3일로 줄어 신작 게임의 효과나 해당 유저들의 파이는 분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여전히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에게 카카오란 플랫폼은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보다 안정화되고 확실한 플렛폼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입점하는 개발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일주일에 2회를 출시 한다고는 했지만 내부적으로 논의해 게임 출시 타이밍을 나누어 운영하는 등 유동적으로 출시하려 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출시 게임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개발사들마다 규모와 입장이 저마다 달라 상대적 조율이 어려운 것은 맞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와 조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이번 정책을 내놓기 앞서서 입점 수수료를 포함, 운영·서비스 체질 개선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파트너사들은 기본적으로 결제액 30%를 앱마켓에 주고 나머지 30%를 카카오에 지급하고 있다.

개발인력 10여명 규모의 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30%의 수수료를 취하는 것에 비해서 카카오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게임서비스 혹은 애플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게임센터 등의 서비스의 경우 유저 초대 서비스 등 소셜 네트워크와 게임을 접목시킨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게임내 랭킹서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카카오는 기존의 유저목록이나 초대 메시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혜택이 없다. 이른 바 ´자릿세´라 불리는 입점료만을 요구하는 것 처럼 보여 진정한 상생이 어렵다는 얘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의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모바일게임 흥행과 성공의 보증 수표로 여겨졌던 카카오 게임하기가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고민거리를 없애고 업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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