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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이 대세, 생·손보사 경쟁 가열

  • 송고 2013.11.07 05:00 | 수정 2013.11.07 15:53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생보사, 올 상반기 보장성 10% 늘고 저축성 23% 줄어

암·고령자보험 니즈 확대로 생·손보사간 판매경쟁 심화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고령자 전용보험과 암보험 등 보장성 판매를 강화하면서 상품군이 겹치는 손해보험사와의 보장성 시장 선점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와 세제 개편 이후 즉시연금 등으로 저축성보험 수요는 급감한 반면, 보장성 보험 수요는 확대되는 추세여서 생·손보사간 판매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24개 생보사들의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3조 4천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5% 증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은 14.0% 줄어든 16조 9천337억원에 그쳤다.

판매 비중에서도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생보사들의 저축성과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은 각각 60%와 40%였으나 올해는 56%, 44%로 보장성 비중이 4%포인트 늘었다.

특히, 신계약 부문에선 보장성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70.5%) 보다 6.9%포인트 많은 77.4%를 차지했다. 반면 작년 29.5%를 나타내던 저축성보험 비중은 올해 22.6%로 하락했다.

이 같은 보장성 판매 증가는 올해 초 세제 이슈에 따른 저축성보험 수요 공백, 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시장 니즈 증가 등에 기인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박사는 "세제 개편 이슈로 올해 초까지 저축성 상품 수요가 급증한 뒤, 상반기엔 수요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며 "보험사 차원에서도 저금리에 따른 자산운용수익률 등 하락으로 저축성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생보사에서는 종신보험, 사망보험, CI보험 등 고유 영역을 유지하면서 최근 니즈가 늘고 있는 고령화 상품, 암보험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생보사들의 올해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 5.1% 보다 0.3%포인트 줄었고 신규 가입 비율을 나타내는 신계약율은 전년 동기 7.8% 보다 0.4%포인트 떨어진 7.4%를 기록했다.

이에 생보사들은 암보험, 실버보험 등 상품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문턱을 낮춘 상품 개발로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들 상품군은 손보사의 영역과도 겹쳐 향후 생·손보사간 보장성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김세중 박사는 "소비자 니즈 증가와 함께 보험사 자체적으로도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로 이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 확대 뿐 아니라 보험사간 경쟁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주력상품 차이로 생·손보사가 직접적으로 경쟁하지 않았으나 대다수의 보험사가 암 등 저가형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생·손보업권간의 보장성 신계약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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