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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매각 가속화 "분위기 타나"

  • 송고 2013.11.14 08:32 | 수정 2013.11.14 08:33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외국계 증권사와 접촉…"동양證은 여전히 우량매물"

낮은 매각가격·정진석 사장 사퇴도 매각에 호재로

동양증권의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대만의 한 증권사와 접촉해 매각을 논의 중이다.

동양증권은 동양그룹사태에 따른 최대 피해 자회사 중 하나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시장에서는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인수를 전후해 조직슬림화 과정을 진행한다면 현재 증권업계 매물 중 ´최대어´인 우리투자증권과 비교해서도 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참여한 KB투자증권이나 NH투자증권 등 유력 후보들의 입장에서도 우리투자증권의 ´3+1 패키지 인수´보다는 동양증권이 오히려 효율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신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발을 뺀 이유도 동양증권이 결국 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돼 이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시장의 예상으로는 동양증권의 매각가는 3천억원 선으로 우리투자증권의 1조원 안팎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물론 이는 동양증권의 회사채나 CP(기업어음)의 불완전판매 입증에 따른 각종 소송비용 등이 반영된 수준이다.

앞서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도 동양증권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양증권의 최대주주는 동양인터내셔널(지분율 14.93%)과 동양레저(12.14%)다.

여기에 13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의 전격 사의표명도 매각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꼽힌다.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최근 사태의 원활한 해결과 경영 정상화, 매각 등을 위해 정 사장의 퇴진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대표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총 소집결의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매각 적임자가 새 대표이사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가 동양증권을 실제로 인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현재로서는 다소 비관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국내 증권업계가 급격한 수익성 악화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증권사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2400억원으로 전년비 1조원 가까이 줄었다. 올들어서도 이익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동양증권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편이지만 수익성 창출이 목표인 외국계 증권사가 쉽게 진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입장에서도 과거 외환은행을 인수해 수조원의 차익을 남기고 떠난 론스타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금융투자회사는 물론 HSBC가 국내에서 소매금융업무를 중단했고, 보험업계도 에르고와 ING 등이 한국을 떠나는 등 현재 외국계 금융사는 오히려 한국시장을 떠나는 추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계 증권사가 우량 증권사인 동양증권을 인수하기에는 여러가지 제약도 있고, 정서상으로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있는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서 떨어진 KB금융이나 NH농협금융이 동양증권을 품에 안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동양증권은 매각설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천4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00만주에 이르며 전일대비 5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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