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5개월 만에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14일 동양증권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임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신임 사장으로 서명석 부사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반면 동양증권 측은 현재 나오고 있는 서명석 부사장의 신임 사장 내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날(14일) 이사회에서는 정 사장에 대한 사임안건이 처리되는 자리로, 후임 사장 임명에 대한 부분이 다뤄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서 부사장이 직원협의회를 이끌어왔던 만큼 유력한 신임 사장 후보인 점은 맞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변경 안건을 채택 후, 한달 내 임시 주총을 열어 신임 대표 선임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3일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임직원들에게 "정진석 사장이 직원들의 퇴진요구를 수용했다"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했다.
직원협의회는 최근 동양그룹사태로 시작된 동양증권의 사태의 원활한 해결과 경영 정상화, 매각 등을 위해 정 사장의 퇴진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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