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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ICT포럼] "SW산업 세계 각국 먹거리…투자·육성 시급"

  • 송고 2013.11.28 11:00 | 수정 2013.11.28 09:06
  • 정성훈 기자 (greg@ebn.co.kr)

박수용 NIPA 원장 ´창조경제시대의 SW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제안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시되는 ´창조경제시대´의 막이 오른 가운데 특히 SW(소프트웨어)시장은 반도체시장의 4배에 달하는 1조3천억달러 규모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시장의 발전속도에 맞춰 SW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로의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 EBN 주최로 국회 귀빈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정보통신산업 정책 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SW산업이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에 따르면 산업의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도구인 SW산업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각국은 SW융합 환경에서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SW서비스 및 산업 창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 추진하는 SW융합을 비롯해 공공수요 확대를 위해 공공클라우드, Open Governmen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학제간 교육의 수단으로, 영국은 조기교육에 SW산업을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주도로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W는 이미 국가 및 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경을 초월한 고용창출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종기업간 합종연횡 등 SW기업의 글로벌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반면 우리 나라의 SW시장규모는 전세계 SW시장규모인 1조3천억달러의 2.8% 수준인 369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특히 임베디드와 게임SW의 비중이 66%를 차지해 절대적이다. IT서비스와 패키지SW가 80%에 달하는 세계 시장구도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SW산업 인력의 질과 양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017년에는 8만여명의 SW산업 종사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반면 전문대 이상 SW관련학과 졸업생수는 2008년 5만8천명에서 2010년 4만8천명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로 인력난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인력부족으로 인해 SW품질 및 기술력 역시 세계 시장에 비해 모두 취약한 수준이다.

미국에 비해 대기업의 SW개발역량은 79.8%, 중소기업은 절반수준인 55.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미국과의 SW기술격차도 OS, 언어 부문에서 최대 4년을 보이고 있고, 온라인서비스SW와 실감미디어SW의 경우 2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 우수기업의 1인당 매출액 역시 외국기업의 3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SW생태계 악순환으로 글로벌 SW기업 등장이 국내에서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패키지SW 세계 200위 내 국내 기업이 없고, IT서비스 분야에서는 세계 100위 내 국내기업이 3개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

이에 따라 우수한 SW인력 양성, 신 수요시장 창출, 건전한 SW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SW산업의 근원적 혁신 추진이 시급하고, 정부 및 민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SW를 창조경제 성장동력으로 국가경쟁력 혁신전략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8조원이었던 SW산업 생산액을 오는 2017년에는 118조원으로 늘리는 등 민관 협력으로 SW사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 민·관 공동 SW인력양성 및 현장중심형 교육강화를 통해 SW인력을 추가 공급하고, SW인력의 질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중등 교육을 통해 SW인력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SW 융합촉진을 통한 新수요창출 및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임베디드SW, 인터넷 신산업(클라우드 등)을 통한 SW융합 확산과 SW로 지역 혁신역량 강화 및 삶의 질을 향상한다. 이밖에 SW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기업 생태계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SW하도급 구조개선 및 공공부문의 경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편 및 불공정관행 개선하는 등 가치평가를 통해 ´제값 주기´를 시행하고, 글로벌을 지향하는 SW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밖에 민관이 함께 정품SW활용 확산 등 SW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SW에 대한 시장 및 가치인식을 증대하고, 기업수익을 향상함에 따라 우수인력을 끌어 모아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향후 ´SW 새마음 운동´ 등을 통해 사용자(구매자)-사업자(개발자)-인력양성교육자의 원활한 교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는 제대로 된 값을 주고 국내 SW를 사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올려주고, 사업자는 품질을 기초로 한 SW제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는 한편 인력양성교육자는 실용적 교육 등으로 각 주체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이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SW 후발국가로서 기존 SW시장에서 경쟁하는 것 보다 신서비스 시장 창출을 통한 탈 추격형 전략(새로운 경로 창출)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내 SW기업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SI(구축 후 소유)중심’에서 ‘SW융합 신서비스(플랫폼 기반으로 구축 후 개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생태계 활성화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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